-
-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표지에 적힌 문장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 피타고라스
사이코패스 같은 스토커... 키에르케고르
성욕으로 고뇌한 성인... 아우구스티누스
신비주의 연구자... 융
무겁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철학을 쉽고 재미있고 가볍게 배울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됐다.
만화처럼 술술 읽힌다는데 ㅎㅎ 캐릭터 그림만 봐도 웬지 재미날것 같은 느낌이다.
1장은 고대 그리스 철학
2장은 기독교 사상
3장은 서양 근대 철학
4장은 계몽사상
5장은 독일 관념록 철학
6장은 공리주의
7장은 실존주의
8장은 정신분석학
아닌 이 한권의 책속에 이렇게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익히 알고 있는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생소한 이들도 역시.
몇몇 에피소드는 너무나 유명한 것들도 있지만 그것이 전체는 아니기에 책속에 소개된 내용들은 정말 흥미롭다.
길지 않은 분량의 내용으로 각 사상가들의 이야기와 내용을 다루어 주는데 깊이 있게 다 다룰수는 없지만 핵심을 잘 전해주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캐릭터 일러스트 내용들이 정말 만화보듯이 쏙쏙 각인이 된다.
그림 캐릭터들이 참 독특하고 유머러스하다.
철학자 28인의 이야기를 이렇게 짧게 다루지만 그 특징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아서 철학에 대한 더 깊이있는 호기심을 갖게 해준다.
그렇지... 철학의 길로 입문할것도 아닌데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몇몇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더 깊이 관심이 가기도 한다.
그들의 이야기만 다루어놓은 책은 따로 선별해서 봐도 좋을것 같다.
그리스인들이 시간이 여유로워지면서 질문도 생기고 관심도 늘어나면서 철학이 시작되었다는데... 역시 인간은 모든 만물중에 생각할수 있는 이성적인 유일한 존재인것이 맞는것 같다.
삶에 바빠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은 신에게 귀결되던 시대를 지나 사고하기 시작하며 드러난 여러 사상들은 제각각의 사람들의 기질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생각들로 세상에 표현되고 있다.
세상에 사람들도 많고 생각도 다양하니 사상도 여러 가지다.
그들의 사상을 읽으며 공감하기도 하지만 역시 나도 내 생각이 있기에 고개가 저어지는 내용들도 있다.
그렇게 고개를 젓고 끄덕이고 더 깊이 생각하면서 발전되고 변화하고 새롭게 생각하며 다양한 사상이 등장했고 그 사고의 발전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여러운 학문과 깊이가 이렇게 1~3페이지 안에 표현되다니... 이렇게 정리한 저자의 학문의 깊이가 놀랍다.
짧은 한줄의 문장으로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그래서 시도 명언도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것이다.
일본 최대 입시학원에서 윤리,정치,경제,현대 사회를 가르치는 명강사의 명쾌한 정리를 통해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잘 알게 되었으니 지인들과 가끔 재미난 이야기 소재로 나눌수도 있겠다.
깊이 들어가면 힘들어지니 가벼운 자리어야 하겠지!! ㅎㅎ
유쾌한 철학입문서로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