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노아 홍수 때 생겼을까?
성경에 나와있는 여러 사건들을 실제적인 현재에 연결시키려는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 될때가 있다.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이 어디쯤 일것이다.
세상이 홍수로 물에 잠겨 버렸다가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노아가 만들었던 방주가 멈추었던 곳이 어디다 하면서 증거로 배의 파편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이야기 등등
성경이 픽션이 아닌 실제 사건이라는 걸 증명하고자 하는 연구와 노력들에 대해 드러나는 내용들이 실제적인 것인지 그냥 유추하는 생각인지 어떤지 듣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런 이야기들이 들리고 책으로 출간되고 하는 걸 보면서 맞는가 보다 하고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왜.냐.면... 그들이 아무 검증없이 그렇게 확실하다고 세상에 드러낼수 있을까? 하는 일반적인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검증없이 유추하는 생각만으로 확실한것처럼 드러내는 것들도 꽤 있다.
솔직히 일반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다.
그냥 맹목적인 자기 생각일까?
이 책은 그런 세상적인 고정관념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제대로 검증하고자 쓰여졌다고 한다.
저자는 기독교인이다.
비기독교인이 검증되지 않은채 성경의 이야기를 자연에 주장한다고 꼬집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기독교적인 사고로 진실을 바로 보겠다는 것이라 그 의도와 생각, 행동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노아의 홍수 때 세상이 어마어마한 물속에 잠겨 붕괴되고 변형되고 하면서 그 영향으로 현재의 어마어마한 그랜드 캐니언이 형성 되었다는 설에 대해 그것이 얼마나 타당한 주장인지를 확인해 보는 내용.
우선 결론부터 내 놓고 내용은 진행된다.
결론은... '아니다' ㅎㅎ
지층의 탄소측정 연대나 여러 전문적인 조사와 과학적 검증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솔직히 전문분야에 대해 쭉 나열해 주니 잘 아는 내용도 아니고 글 내용들이 그렇게 재미난 이야기들도 아니기에 읽어가면서 '와~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좀 빨리 읽혀지지 않는다 ㅋ
그래도 이런 사실들을 조사하고 적용하는 저자의 엄청난 노력과 자료의 방대함에 '엄지 척~'을 하게 된다.
내용을 돕기 위한 사진 자료들이 있어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서도 사진속 단층들이나 모양등을 보며 이해를 조금이라도 더 하게 된다.
뒤에는 꽤 많은 분량의 부록을 할당해 놓았다.
그랜드 캐니언 인근 지역의 탐사 가이드를 위한 자료, 대홍수론에 대한 것, 빙하기 해석에 대한 것 등 신학적 문제점, 생각들에 대한 것들도 같이 생각해 보게 한다.
참... 고생 많이 하셨네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덕분에 그냥 설이 아닌 제대로 된 검증 자료로 노아의 홍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노아의 홍수때 생긴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멋진 자연의 모습에서 창조주를 떠올리게 된다.
언제 기회가 될지 모르지만 그랜드 캐니언을 가보게 된다면 그가 책속에 제시한 하루, 이틀, 사흘의 시간동안 탐사하는 가이드를 쫒아 잘 보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독교인이기에 무조건 하나님에 집중해서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검증하고 아닌것은 아니라고... 아니, 정말 제대로 기독교적인 사고안에서 더 확실하게 조사하고 검증해서 진실을 드러낼수 있다는 것에 같은 마음으로 공감한다.
이런 생각, 이런 행동들이 정말 필요한 세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