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의 생각을 뒤집다

리버스 컬러링북
켄드라 노턴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7월

수채물감으로 그려낸 꽃잎,그 꽃잎에 펜으로 선을 그려 줌으로서 그림에 새로운 생명이 불어 넣어지고 있는 리버스 컬러링북

“채우지 마세요,그리세요!”

지금까지 봐왔던 컬러링과는 완전 새로운 방법이라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책을 펼치면 이런 글귀가 적혀있는데요

“창의력은 끝을 모릅니다.쓰면 쓸수록 더 늘어나지요.”

선으로 그려진 도안에 색을 넣는것도 창의력이 필요하지만 거꾸로 색위에 선을 그려넣는것이 더 많은 창의력을 요구하는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이렇게 너무나 간소한 가이드가 있고 그 다음 부턴 도안이 가득 책을 채우고 있어요

가이드는 가이드일뿐 손 가는대로, 내마음대로, 구름흘러가듯 자유롭게 그리는게 팁이지만 이런 컬러링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펜이 길을 잃은듯 어떻게 해야할지 잠시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이럴땐 동영상 플랫폼에 ‘리버스컬러링‘쇼츠만 한번 봐줘도,바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도안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왼쪽은 흰페이지로 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 채색도안이 있어요

도안은 총50점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도안이 있어요

저에게는 꽃그림 느낌의 도안이 너무 추상적이지 않아,진입징벽이 낮게 느껴져서 자신감있게 도전해 볼수 있었어요

제가 사용한 펜은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05와 0.1을 써서 그려봤어요

첫리버스컬러링으로 해바라기를 그려봤어요.테두리를 그려준다는 느낌으로 부담감 없이 그렸더니 채색과 어우려져 보기좋게 완성이 되어 성취감이 높게 들더라구요

감 잡았다싶어 꽃다발도 그려봤어요

첫느낌은 꽃다발인데 제 눈에는 고양이도 보이고 곰돌이도 보이는거 같아서 보이는대로 고양이도 표현해보고 곰돌이도 그려봤는데 정답이 없고 나만의 생각대로 그려보니 점점 선도 변형해보고 싶고 새로운 시도를 더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어쩌면 힐링을 위한 선택으로 컬러링을 해왔지만 완성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던거 같아요

리버스컬러링은 채색이 가득한 도안에서 자유롭게 펜으로 드로잉을 하는 방식이다보니 심플하게 표현을 해도 나름의 멋이 있어서 완성이라는 숙제를 스스로에게 주는 일이 없을거 같아요

하늘의 구름을 응시하다가 펜으로 보이는대로 그려보는것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리버스컬러링을 하다보니 생기게 되었어요

틀을 깨는건,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도를 위해 생각의 환기가 되어주는거 같아서 좋은 시도가 되는거같아요

새로운힐링처방이 되어줄 리버스컬러링북 추천하고 싶은 힐링북이예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