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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the PERFUME - 나만의 새롭고, 특별한 향기를 위한 가이드북
사라 매카트니.사만다 스크리븐 지음, 양희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카페 ‘컬처블룸’과 ‘시그마북스’가 함께 한 <향수:the perfume> 서평단이 되어 작성한 글 입니다.
나만의 새롭고 특별한 향기를 위한 가이드북!강렬한 붉은빛의 책표지의 느낌은 손으로 만졌을때의 감촉이 마치 벨벳같이 뽀송한듯 부드러운 느낌이였어요
우리의 감각은 5감이라고 해서 미각 후각 청각 시각 촉각이 있잖아요
정말 대단한 우리의 감각은 착각을 진짜로 느낄수도 있고 진짜를 진짜로 못느낄때도 있어요.
특정 나이에 푹빠져서 들었던 음악같은 경우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듯 그 음악을 들었던 그때의 감정과 그때 인상깊었던 사건과 인물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잖아요
후각도 그런거 같아요
겨울이 되면 특유의 겨울 공기냄새를 느끼는데요
4계절의 온도와 습도때문인지 계절마다 손이가거나 끌리는 향수가 다 따로 있고,오늘 운동을 할지 약속이나 어떤 모임에 나가는지 오늘의 나의 컨디션과 무드에 따라서도 선택하는 향수가 달라지더라고요
향수를 좋아하지만 늘 안전한(?)선택을 하다보니 쓰는 향수만 쓰게되고 새롭게 출시 되는 향수는 선물을 받게 되면 쓰게 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향수는 디퓨저처럼 소비해 버리더라고요
오래전 부터 즐겨쓰는 향수와 우연히 접한뒤 계속 쓰는 향수들이예요
시중에는 2만여종의 향수가 있고 매년 1000개의 향수가 출시 된다고 하는데,향수 가이드북이라는 글에 맞게 나만의 나에게 맞는 보석같은 향수를 찾는 여정을 위해 차근히 안내해 주고 있어요
머리말에 향수에 관한 궁금증에 대한 여러질문에 답변이 있어요 향수의 성분에서부터 나만의 향수를 사는 가장 좋은방법이라든가 선호하는 향기의 이유라든가 향수의 지속력등 머리말에서 향수에 대해 어느정도 이야기를 한뒤 본격적으로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어쩌면 후각으로 느껴야 하는 향수를 글자와 그림으로 표현한다는게 불가능한 일 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향기 너무 좋다라는 말로 내가 선호하고 좋아하는 향수의 향기를 표현하기 어려운데 ,조향사가 어떤 느낌을 향기로 표현하고 싶어했고 그 향기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서 읽으면서 재미있었고 향수를 시향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고요
제가 갖고 있는 향수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예요
기분이 뭔가 상큼하고 예뻐보이고 싶을때 뿌리는 향수였는데 이렇게 해석이 된걸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수많은 향수들 중에 약 500개의 향수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가격대에 따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향수부터 고가의 럭셔리 향수까지 다양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요
글만 보고 이 향수로 정했다!라고 단정 할수는 없지만 기회가 되면 시향을 하고 나만의 향수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만족할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향이 아닐수 있지만 그 모든 과정이 즐거울거라고 생각해요
알듯말듯한 향기를 표현하는 전문용어들
구르망(?) 사실 책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느낌인지 전혀 몰랐을 용어들을 조금은 알게 된거 같아 뭔가 뿌듯해요
이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다 머릿속에 담아두고 향수를 직접 접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모두 기억해서 대조해 볼 수는 없지만 새로운 향수나 향기에 대해 더욱 호기심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거 같아요
외적인 치장에 분위기까지 향수로 마무리 하고 싶어지고 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향수를 찾고 싶을때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조향사가 꿈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