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일러스트 금장에디션) - 1930년 일러스트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S. G. 흄 비먼 그림, 마도경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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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컬처블룸’과 ‘더스토리’가 함께 한<지킬 박사와 하이드(초판본)일러스트 금장에디션>서평단이 되어 작성한 글 입니다

밀크커피색 표지에 금박으로 된 일러스트와 책제목,1930년 일러스트 초판본 표지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정말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살면서 딱 한권 소장한다면 바로 이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1886년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고,저는 어릴적 어린이프로그램으로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접해서 흥미롭게 접했는데요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책으로 직접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였어요

지킬박사의 특징적인 부분을 인용한 타 작품을 통해 조금씩 알던 걸 차근히 책으로 읽어보니 새롭게 읽혀지고,그 당시에 인간의 본성 그 양면성을 이렇게 그려냈다는 점이 왜 이 책이 명작이 될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미 작품의 가치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특별하고 더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러스트는 작품의 색을 좀 더 진하게 느낄수 있는 요소가 된거 같아 좋았어요

스산함 마져 느껴지는 흑백의 그림체는 마치 일러스트 속으로 들어가 낯선 19세기 런던의 뒷골목에 덩그러니 떨어진 듯한 공포스러움까지 주는 듯했어요.곧 무슨 일이 벌어질거 같아 벗어나고 싶은데 그림 속에 갖혀버린 기분이 들었어요

중간중간 있는 일러스트는 조금 다른 재질의 종이로 되어 있고 뒷면에 인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일러스트가 활자의 비침이 없이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130년전 씌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삶에서 우리를 되돌아 보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남은 속일 수 있어도 결국 나 자신은 속일수 없고,남한테 비춰지고 평가받는 나의 모습과 남들이 모르는 내 마음 속 깊이 도사리고 있는 어둡고 악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렇게 풀어냈고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도덕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을 이해하고 되돌아 보게 되는거 같아요

새로운 소설을 읽는 즐거움도 크지만 걸작이라고 말할수 있는 고전을 읽으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큰데요

표지와 판형,번역에 따라 정말 많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요 초판본 표지디자인과 특별한 금장에디션은 소장하기에 정말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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