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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판타블로 - 이민 작가의 그림으로 세상 읽기
이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카페 ‘컬처블룸’과 스타북스가 함께한 <양림동 판타블로>서평단이 되어 작성한 글 입니다
책을 처음 보았을때 책자체가 작품처럼 느껴지는건 책 전체를 판타블로 작품으로 채웠기 때문인거 같아요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서 책이 더 귀하고 멋지게 다가왔고,너무 친근한 동네 풍경과 미적이면서 동심을 자극하는 색감은 눈을 사로 잡았어요
판타블로는 이민작가님께서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켜 독특한 기법을 창안하신걸로 회화와 판화를 모두 포함하는 작품행위라고 해요
양림동 ‘볕을 품은 숲’ 알고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이름이더라구요
목차를 보면 크게 4장으로 나뉘어서 풍경 안에 서다, 지나간 것들,기억을 기억하다,우리는 시간여행자 이렇게 소개 되고 있어요
작품과 작가님의 글이 함께 있는 ‘풍경 안에 서다’ 속의 작품들은 마치 작가님과 함께 동네 한바퀴를 산책하면서 동네 이야기를 들으며 거닐다 온 거 같았어요
눈에 익은 풍경에 마치 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지나간 것들’에서는 여러 이유로 인해 사라져서 이젠 그림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소개 되고 있어요
아깝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예쁜 풍경…
“지나간 일들을 기억해 낸다는 건 오래된 기도 같은것”
기억을 기억하다 파트에 나오는 말인데요 글과 함께 하는 그림이 주는 느낌이 크게 다가왔어요
<양림동 판타블로>에서 양림동 판타블로 시리즈 전 작품을 작가님의 글과 함께 만나 볼수 있어요
양림동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가고 싶어졌어요
한 동네를 이렇게 사랑하고 기억하고 표현한 자체가 정말 작가님이 멋진 작업을 하셨구나 하고 생각되어졌어요
여행을 기록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사진을 찍고 펜으로 드로잉을 해보는것에 관심이 있어서 어반드로잉이나 오래된 노포 사진을 찍어서 모아두고 있었어요
양림동 판타블로의 표지 그림은 이런 생각을 하는 제 마음에 쏙 들어와 버렸고 책 속에 담긴 작품 하나하나 실제 사이즈로 직접 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이민작가님을 알게 되고 판타블로 작품을 알게 되었다는게 너무나 기뻤어요
양림동으로 찾아가봐야겠어요
작가님의 귀한 작품을 한권의 책으로 소장 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네요
QR코드를 통해 작가님의 블로그를 찾아갈 수 있어요
느낌있은 작가님의 작품을 둘러보세요
미술 작품을 좋아한다, 어반드로잉에 관심있다 이런 취향이라면 이 책이 마음에 쏙 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