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기황후 1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평점 :


드라마가 중반이 지나도록 한번도 본적이 없고,

높은 시청율과 하지원의 출연이라는 것만 알고, 책을 샀다.

.

고려시대 공녀로 착출되어 원나라로 간 기승냥

고려의 여인으로 원나라 황후가 되었다라는 역사에,

작가들은 수없이 많은 상상의 줄거리를 만들수있으리라,

.

삼국시대가 고려시대로 바뀔때

우리는 많은 역사적 기록과 증거를 잃었을것이다..

고려가 조선으로 바뀔때

우리는 또한번 역사적 사실 일부를 잃었을 것이다.

.

역사는 승자의 것이고, 산자의 기록이니까

.

하여,

작가들의 상상력이 중요한거다.

화랑세기를 꼼꼼히 보았으나, 미실을 언급한 부분은 한줄

그 한줄이 드라마 하나를 만든다.

.

<공녀로>라는 말 다음에 나오는 말은 <끌려갔다>

모셔갔다, 가마태워갔다라는 말은 있을수없다.

끌려갔다라는 상황만으로 짐작할수있는 고통과 수난의 세월들,

그 세월 끝에 공녀가 황후되는 스토리는,

오늘날에 대비해도 최고의 반전스토리다.

.

책을 다 읽고, 드라마 출연진들과 책의 등장인물들을 비교해보니,

바뀌거나, 빠지거나,

원작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는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만 기초로 두고,

나머지는 상상해보자.

.

자! 그대들은 어떠한 스토리텔링을 구사해보겠는가!

.

<자이언트> <돈의화신>을 쓴 장영철작가의 작품으로,

방송작가의 소설답게 읽기 편하고, 금방금방 페이지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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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지옥설계도
이인화 지음 / 해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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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스티브잡스가  

검정색티에 청바지를 입고나와,

스마트폰의 혁명을 얘기할 때,

난 지구상에 그런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다.

 

친구들이 갤라그를 할때도

난 게임을 전혀 할줄 몰랐다.

 

게임을 모르는 내가

이 책을 선택한건,

스마트폰이 필수이듯, 알야야할거같아서,

이인화라는 이야기꾼 작가의 글이라서,,

 

미국 크루인터랙티브에서 출시 예정인 웹전략게임

<인페르노 나인Inferno Ⅸ>의 원작 소설이라고한다.

 

이유진이라는 강화인물의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한권의 책에 세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나,

세가지는 다 하나인듯 얼켜 있다.

사람의 지능을 극대화시킨 강화인간

 

인페르노나인의 세상은 스타크래프트가 연상되고,

강화인간의 출현과 진화는

프린지의 형태변형인간, 관찰자가 연상되고,

최면, 감각극대화등등 엑스맨도 떠올라진다.

 

<디지털 시대의 서사와 문학의 융합>

시도해온 작가의 시도가

이 책을 통해 1차적 완성을 했다라고 보여진다.

 

이 내용을 영화로 만든다면,

아바타급의 CG와 베를린 이상의

초대형 액션 판타지영화가  될듯하다.

 

컴퓨터 중독이니 게임중독이니 하면서도,

게임은 진화한다.

문학으로, 영화로,

게임이 서사가 되고,

서사가 게임이 되는 시대,

아이들 게임그만하라고 하지말고,

이런 장르의 책을 읽어,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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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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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바리데기>

 
바리데기는  <바리공주> <당금애기>등
토속신화의 이야기중
일곱번째로 태어난 바리공주의 이야기에서
일곱번째와 버림을 취해왔다고 보면 될듯하다.
 
이야기의 흐름은 50년대 평안도 지역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94년 김일성의 죽음이 한줄 나오는 걸로,
현재의 이야기임을 알수있었다.
 
무녀기가 있는 바리의
가족이 해체되고, 홀홀단신
탈북을 해서, 중국에서 생존하고,  
다시 영국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내용으로,
 
911테러사건도 나오고,
탈북에서 아랍의 문제까지 전체적으로,
작가는 잊혀져가는 이 시대의 아픔을,
다 함께 알게하고자 함이었을거라 보여진다.
 
최근 북한의 제 2인자 장성택의 실각을 보며,
바로 우리 코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21세기를 역행하는 일들이 참으로 낯설다.
하나의 나라가 반으로 나뉘어,
가장 가까이에 있음에도, 너무나도 생소해진곳
 
욕구는 많아지고, 현실은 팍팍하고,
행복하다는 기준의 눈금자는,
어느 정도선에서 중간이라 말하나!
        
이민·종교,문화 충돌, 신자유주의의 비극과 착취
한번쯤은 깊이 고민해줘봐야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설레임이 있어야함에도,
한 해의 마지막 달이라는 회환이 있어야함에도,
미맹이듯 아무런 맛이 없이 가는 이 세월아! 
 
그져 유명한 작가의 책 마지막을 넘기며,
다 읽었네,,,그런다.
 
바리에게 감동받기엔,
내 인생 사연이 바리바리 많아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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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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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의 괴테는 19세의 울리케를 사랑했다.  

19세의 울리케도 74세의 괴테를 사랑했다.
 
70대의  이적요는 17세의 은교를 사랑했을까?
17세의 은교는 70대의 이적요를 사랑했을까?
 
나이차이가 주는 비슷함으로
일부는 괴테와 울리케를 연관지으려하나,
난 이들에게 이성의 사랑을 느끼지는 못했다.
 
 
시작은
은교의 하얀손등과 가슴언저리 창문이 새겨진 타투였다.
하얀피부에 시퍼렇게 비쳐지는 핏줄이
관능적으로 보일때가 있다.
생날것을 혀끝으로 휘감아도 좋을듯,
푸르른 유혹
 
젊음의 특권이지..
 
눈감으면 그대로 시체될 듯,
인생의 마무리 지점에서,
이적요 눈앞에 나타난 이 싱그러운 젊음은,
그에게 몸이 따르지 않는 강한 욕망과,
주체할수없는 소유욕을 일으킨다.
 
열정이 능력으로 승화되지 못하는 제자 서지우
글을 욕망하고, 은교를 취하는 서지우는
이적요에게 고마운 제자이자, 부러운 젊음이요,
내 욕망을 처연히 짓밟은 적이된다.
 
늙어있다는 것에 대한 처절함
죽도록 치솟는 욕망앞에 무기력한 몸뚱아리
젊음의 욕망은 정열이고,
늙음의 욕망은 천박이고,
천박한 것인가 지금 나의 이 욕정은,,,
이적요는 번민한다.
 
피는 뜨거운데, 몸은 차가운 혼돈에서,
이적요의 선택은,,,
 
소설 <은교>를 보는 나의 시각은
사랑이라는 제목앞에 내용서술 아니다.
사무치게, 쥐고싶고 다시찾고싶은거,
이미 떠나버린 젊음에 대한 욕망
그리고,
자기 연민,
그렇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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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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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 berad  

지금 내게 필요하다.

 

도플갱어 피낭씨에

이걸 먹고 잠들면, 또하나의 내가 내일 회사를 대신 가준다.

 

열개 주문이요,,

난 매일밤 도플갱어 피낭씨에를 먹고 잠들거다.

다음날 나의 도플갱어는 나 대신 출근할거고

나는,

어느 근사한 도시, 전망좋은 방에서

기분좋은 날을 시작할지 모르겠다.

 

체인 월넛 프리첼도  포장해가자.

맘에 드는 남자에게 먹이면 48시간 마술에 걸려

내게 눈을 뗄수없이 빠지게된다네.

나의 일상의 탈출이 가능한 레시피다.

 

영화를 볼까? 서점을 갈까?

위저드 베이커리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네.

제목이 맘에 들어 샀다.

 

간만의 불면증  12시가 넘어도 머릿속이 선명하면

자세잡고 책을 읽어보자.

 

가정에 안착할수없는 소년이 뛰쳐나가

도움을 요청했던 곳.

그 곳은 말그대로 <위저드 베이커리>

누군가를 저주하고 싶을때,

사랑받고 싶을때,

고백을 거절하고 싶을때, 주문하세요.

그러나,

부작용도 있습니다. 과용해도 안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고 싶은 곳

누구나 한가지쯤 주문하고픈게 있는 곳,

<위저드 베이커리>

 

주문하세요.

 

난 일단

도플갱어 피낭씨에 몇개 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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