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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평점 :
황석영의 <바리데기>
바리데기는 <바리공주> <당금애기>등
토속신화의 이야기중
일곱번째로 태어난 바리공주의 이야기에서
일곱번째와 버림을 취해왔다고 보면 될듯하다.
이야기의 흐름은 50년대 평안도 지역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94년 김일성의 죽음이 한줄 나오는 걸로,
현재의 이야기임을 알수있었다.
무녀기가 있는 바리의
가족이 해체되고, 홀홀단신
탈북을 해서, 중국에서 생존하고,
다시 영국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내용으로,
911테러사건도 나오고,
탈북에서 아랍의 문제까지 전체적으로,
작가는 잊혀져가는 이 시대의 아픔을,
다 함께 알게하고자 함이었을거라 보여진다.
최근 북한의 제 2인자 장성택의 실각을 보며,
바로 우리 코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21세기를 역행하는 일들이 참으로 낯설다.
하나의 나라가 반으로 나뉘어,
가장 가까이에 있음에도, 너무나도 생소해진곳
욕구는 많아지고, 현실은 팍팍하고,
행복하다는 기준의 눈금자는,
어느 정도선에서 중간이라 말하나!
이민·종교,문화 충돌, 신자유주의의 비극과 착취
한번쯤은 깊이 고민해줘봐야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설레임이 있어야함에도,
한 해의 마지막 달이라는 회환이 있어야함에도,
미맹이듯 아무런 맛이 없이 가는 이 세월아!
그져 유명한 작가의 책 마지막을 넘기며,
다 읽었네,,,그런다.
바리에게 감동받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