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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 도난 사건 ㅣ 민주 시민 그림책
윤예림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25년 6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편견’이라는 색안경을 벗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그림책이랍니다

냐우루는 고양이들의 나라예요. 높은 건물들이 나무처럼 솟아 있고 번쩍이는 자동차들은 빠르게 달려가요.
맛있는 음식도 많아 살기 좋다고 소문난 곳이지요. 그래서 냐우루로 이사 오고 싶어 하는 다른 나라 동물들이 언제나 넘쳤어요.

냐우루 고양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고등어 크림 우동이에요.
통통한 면발을 생크림과 함께 섞고 숯불에 노릇노릇 구운 고등어를 올린 후 싱싱한 파를 송송 썰어 고등어 위에 얹으면 완성!

고등어 크림 우동이 맛있기로 소문난 이 가게는 손님들로 늘 북적였어요. 돈을 세는 건 고양이 사장이 제일 좋아하는 일이에요.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더 신이 났어요.

그런데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그만! 돈을 넣어 둔 봉투가 사라졌어요.
고양이 사장은 냐우루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고양이 형사를 불렀어요.

냐우루 고양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고등어 크림 우동이에요.
통통한 면발을 생크림과 함께 섞고 숯불에 노릇노릇 구운 고등어를 올린 후 싱싱한 파를 송송 썰어 고등어 위에 얹으면 완성!

이 가게에는 다른 나라에서 이사 온 직원들이 일하고 있어요.
음식을 나르는 곰 씨는 남쪽 나라에서 왔어요. 냐우루 고양이와 결혼하면서 이곳에 살게 됐지요. 주방장인 여우 씨는 북쪽 나라에서 왔어요. 가족에게 보낼 돈을 벌러 냐우루에 왔대요.

주방 일을 돕는 표범 씨는 동쪽 나라에서 왔어요. 동쪽 나라에 전쟁이 터져서 냐우루로 피난 왔대요.
불려 온 직원들은 눈만 껌뻑였어요. 매서운 눈초리의 형사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지요. 잘못하다간 냐우루에서 영영 쫓겨날 수도 있으니까요.

고등어 크림 우동이 맛있기로 소문난 이 가게는 손님들로 늘 북적였어요. 돈을 세는 건 고양이 사장이 제일 좋아하는 일이에요.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더 신이 났어요.

그런데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그만! 돈을 넣어 둔 봉투가 사라졌어요.
고양이 사장은 냐우루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고양이 형사를 불렀어요.

과연 고양이 사장의 돈봉투를 가져간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주변에도 곰 씨나 여우 씨 그리고 표범 씨처럼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많아요. 혹시 우리도 고양이 사장처럼, 그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편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낯선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