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몬스터
김현태 지음, 아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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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달라져야 할 우리의 습관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담은 환경 그림책으로

배달 음식과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무심고 버린 일회 용품 쓰레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낸 환경 그림책입니다

《일회용 몬스터》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생생하게 풀어낸 환경 그림책이에요. 요즘은 배달 음식을 먹거나 간편하게 포장된 물건을 사용할 일이 많다 보니, 하루에도 일회용 쓰레기가 금세 쌓이잖아요. 어른들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문제인데, 이 책은 플라스틱을 먹고 자라는 몬스터 ‘플라틱’이라는 상상력 넘치는 존재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인공 시후는 집밥보다 배달 음식을 좋아하고, 매일 나오는 일회용 쓰레기도 별생각 없이 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 더미에서 작고 귀여운 몬스터 플라틱이 나타나지요. 처음에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처럼 보이지만, 플라틱은 집 안의 일회용 쓰레기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쓰레기까지 먹으며 점점 커집니다. 작고 귀여웠던 존재가 점점 거대해져 시후를 위협하게 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 같아요.

이 책의 좋은 점은 환경 문제를 무섭게만 보여 주지 않고,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바꿀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입니다. 시후는 플라틱이 커진 이유가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버린 일회용 쓰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경비 아저씨와 함께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앞으로 일회용품을 줄이기로 약속하지요. 문제를 깨닫고 행동을 바꾸는 시후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플라틱이라는 캐릭터도 참 인상적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아질수록 점점 커지고 무서워지는 모습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결국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잘 보여 줍니다. 반대로 시후가 분리배출을 하고 일회용품을 줄이자 플라틱이 다시 작고 다정한 친구로 돌아오는 장면은, 작은 실천이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 줍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집에서는 어떤 일회용품이 많이 나올까?”, “플라틱이 커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리배출할 때 우리가 조심해야 할 점은 뭘까?” 같은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직접 쓰레기를 분류해 보거나, 배달 음식을 먹을 때 일회용 수저를 받지 않기 같은 작은 실천도 함께 정해 볼 수 있겠지요.

환경 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점도 이 책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쓰레기를 줄이고, 제대로 분리배출하고, 한 번 쓰고 버리는 물건을 조금 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내가 하는 작은 행동도 지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무심코 버리던 쓰레기를 다시 바라보고, 스스로 실천하는 힘을 키워 주는 책이에요. 환경 교육을 어렵지 않게 시작하고 싶은 가정에 추천하고 싶은, 따뜻하고 의미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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