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음악은 불법입니다 - 예술 i문해톡
신지영 지음, 김이조 그림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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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감정을 없애려는 AI 세상에 맞서, 인간의 음악을 지키려는 친구들의 이야기로

초등 교과서 점유율 1위,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제안하는 통합 문해력 솔루션 시리즈 입니다


『인간의 음악은 불법입니다』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확 끄는 책이에요. 음악이 불법이라니, 도대체 어떤 세상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AI ‘하르모니아’가 인간의 감정을 위험한 요소로 판단하고, 감정이 담긴 음악을 금지하려는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AI라는 소재에 음악과 감정, 친구들의 도전이 더해져 처음부터 몰입감 있게 읽히는 동화예요.

이 책이 좋았던 건 단순히 AI와 인간의 대결만을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감정은 정말 불필요한 것인지, 실수 없는 완벽함이 늘 좋은 것인지, 나만의 소리를 지킨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혼자서는 만들 수 없던 소리를 함께 완성해 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디스코드’라는 이름처럼 처음에는 불협화음처럼 느껴졌던 친구들이 결국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짧은 영상과 빠른 콘텐츠에 익숙해서 긴 글 읽기를 힘들어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미래 사회, AI, 오디션, 밴드, 세계 음악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이어져서 책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다음 장을 넘기게 할 것 같아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재미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표현, 친구 관계, 나다움에 대한 생각까지 함께 자라납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i문해톡 시리즈답게 독서 후 활동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재미있는 동화를 읽은 뒤 워크북을 통해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을 정리할 수 있고, QR 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문해력 진단 평가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도 든든합니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하면 좋을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에요.

무엇보다 문해력은 억지로 문제만 많이 푼다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이야기에 빠져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경험 속에서 커진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음악은 불법입니다』는 바로 그런 몰입의 힘을 가진 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래적 소재와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 있어요.

책을 덮고 나면 “내가 지키고 싶은 나만의 소리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인간이 느끼고 표현하는 감정, 친구와 함께 만들어 가는 호흡은 쉽게 대신할 수 없겠지요. 『인간의 음악은 불법입니다』는 재미있는 SF 동화이면서 동시에 아이의 문해력과 생각하는 힘을 함께 키워 주는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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