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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1
이혜림 그림, 최재연 글, 급식왕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5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 할 책은 히어로로 변신한 발가락쌤과 친구들의 짜릿한 레슬링 배틀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뜨거운 우정을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1권》은 표지부터 “이거 한 번 펼치면 끝까지 간다”는 느낌이 확 오는 책이에요. 링 위에서 펼쳐지는 승부, 친구들과의 뜨거운 우정, 그리고 유쾌한 액션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그냥 한두 스푼 넣은 게 아니라, 거의 한 냄비 가득 끓여낸 느낌이랄까요.
읽기 시작하자마자 머릿속에서 “딩딩딩!” 종소리 울리고, 몸이 괜히 들썩들썩해집니다.

이 책이 재밌는 이유 중 하나는 ‘프로레슬링’이라는 소재를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게 가져왔다는 점이에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실제 프로레슬링 프로그램이나 공연이 인기를 끌고, 유튜브 콘텐츠랑 세계관이 결합되면서 관심이 확 커졌잖아요.
이 책은 그 흐름을 아주 영리하게 받아들여서, 레슬링을 “어른들 스포츠”가 아니라 “아이들도 몸으로 뛰고 구르고 즐기는 놀이”처럼 보여줘요. 그래서 읽는 아이들이 “와, 나도 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아요.

캐릭터들도 진짜 강점이에요.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등장해서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래, 우리가 팀이지!” 하는 분위기로 확 붙거든요. 그 케미가 너무 좋아서 한 장면 한 장면이 코믹하게 살아 있어요. 누가 봐도 웃긴 상황극이 툭툭 터지고, 대사도 템포가 빨라서 만화처럼 술술 넘어가요. 아이들이 책을 들고 킥킥 웃다가 갑자기 “엄마 이거 봐봐!” 하면서 웃긴 장면을 보여줄 그 모습이 딱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액션! 이건 진짜 ‘손에 땀’이라는 표현이 왜 들어갔는지 알겠더라고요. 링 위에서 벌어지는 승부가 단순히 “누가 이겼다!”가 아니라, 기술이 오가고, 타이밍이 맞고, 역전이 나오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져요. 물론 실제 레슬링처럼 어려운 규칙을 공부해야 하는 느낌은 전혀 없고요. 딱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박력 있게 보여줘서,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됩니다. “어? 이거 다음 장면 어떻게 돼?” 하면서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되는 타입이에요.

저는 이 책이 특히 좋았던 포인트가 “가만히 앉아 손가락만 움직이는 게임은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였어요. 요즘 아이들 일상에 게임이나 영상이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는데, 이 책은 억지로 “게임 하지 마!”가 아니라, “이런 신나고 멋진 ‘몸놀이’도 있어!”라고 제안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부담 없이 읽히고, 읽고 나서 아이가 “나도 친구들이랑 레슬링 놀이(안전하게!) 하고 싶어” 같은 말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몸을 쓰는 재미, 땀나는 재미,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성장하는 재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니까요.

《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1권》은 웃기고, 시원하고, 박진감 넘치고, 친구들의 우정까지 챙긴 ‘올인원’ 어린이 액션 코믹이에요.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도 “이건 재밌다!” 하고 잡을 확률이 높고, 평소 만화나 유튜브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진짜 취향 저격일 것 같아요.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다는 말,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다 읽고 나면 괜히 주먹 쥐고 “나도 히어로즈!” 하고 외치게 되는, 에너지 충전 제대로 되는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