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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따라 꿈 따라 동시 따라 쓰기 - 바른 손글씨를 연습하는 신나는 동시놀이, 개정판
고래책빵 편집부 엮음 / 고래책빵 / 2026년 4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교과서 수록, 수상작 등 읽고 쓰기와 친구들 시로 하는 활동놀이로
또래 친구들의 시는 마치 내 마음처럼 다가오고, 그만큼 이 시를 활용하는 활동지는 즐거우며, 친구들처럼 나도 시인이 되어 가는 책이랍니다

『칸 따라 꿈 따라 동시 따라쓰기(개정판)』은 “동시를 읽는 책”이면서 동시에 “글씨가 예뻐지는 책”, 그리고 “내가 직접 생각하고 써보는 책”이라서 활용도가 정말 높은 동시 따라쓰기 교재예요. 특히 교과과정 개편에 맞춰 새 시와 활동이 추가된 개정판이라, 단순히 따라 쓰기만 하는 구성이 아니라 읽기–따라쓰기–생각하기–표현하기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든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 자체가 아주 친절하다는 거예요. 왼쪽에는 동시 원문을 그대로 두고, 오른쪽에는 원문이 흐리게 들어간 네모 칸이 있어서 아이가 그 글씨를 따라 쓰게 되어 있거든요. 덕분에 “뭘 어떻게 써야 하지?” 하고 막막해하지 않고,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바른 손글씨 습관을 잡을 수 있어요.
따라 쓰기라는 게 단순 반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의 리듬을 몸으로 익히고 어휘를 눈에 익히는 과정이라서 문해력에도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수록 작품 구성도 알차요. 교과서 수록작은 물론이고, 문학나눔·세종도서 선정작·문학상 수상작, 그리고 윤동주 같은 옛 시인의 명시까지 포함해 총 40편의 동시가 담겨 있다고 하니, 아이가 다양한 결의 시를 접하면서 감성을 넓히기에도 좋겠습니다.
“좋은 시를 많이 만나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장점이죠.

그리고 개정판에서 특히 반가운 부분이 활동 공간 추가예요. 따라 쓰기 다음에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쓰고 그릴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서, 책이 ‘연습장’이 아니라 ‘내 작품을 만드는 공간’이 되거든요. 단순히 베끼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느낀 것을 말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경험이 쌓이면 사고력과 표현력이 확실히 자라요.
아이가 “나도 시인처럼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또 장마다 제공되는 ‘동시놀이’도 매력 포인트예요.
또래 친구들이 쓴 동시 두 편을 함께 읽고 활동으로 이어가게 해두었는데, 아이들은 어른 시보다 또래 시에 훨씬 더 쉽게 공감하잖아요. “내 마음이랑 비슷해!” 하는 순간이 생기면 시가 갑자기 친근해지고, 활동지도 놀이처럼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될 것 같아요

『칸 따라 꿈 따라 동시 따라쓰기(개정판)』은 동시 감상 + 손글씨 + 어휘·표현력 + 활동 놀이를 한 권으로 묶어낸, 집에서 꾸준히 하기 좋은 책으로
하루 한 편씩만 해도 부담이 적고 성취감이 커서, 글씨 연습이 필요하거나 시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읽고 따라 쓰는 사이에, 정말 “꿈도 두 배로” 자랄 것 같은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