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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코스터 ㅣ 길쭉 그림책
이국화 지음 / 기린미디어 / 2026년 5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쿠니랜드 인기 베스트 1위도서로
‘모든 처음은 두렵지만 용기 내 도전해 보면 정말 재미있어!’라고 응원해 주는 멋지고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정글 코스터』는 “처음이라 무서운 마음”을 아주 신나고 귀엽게 바꿔주는 그림책이에요.
정글 코스터를 타러 온 아이는 입구 앞에서 설레면서도 긴장하죠.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무서워서 한 발이 잘 안 떨어지는 그 느낌…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공감되잖아요.

그런데 함께 온 오빠가 먼저 들어가 버리면서 아이는 더 겁이 나요. “나 혼자 어떡하지?” 하는 순간이 딱 오는데, 여기서부터 책이 재미있게 튀어 오릅니다.

갑자기 놀이기구에 타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하마, 판다, 햄스터, 독수리로 변하기 시작하거든요! 이 장면이 정말 핵심이에요.
무서운 마음을 ‘상상’이 확 잡아당겨서, 아이의 시선이 두려움에서 재미로 옮겨가요. “어? 뭐야, 이건 재밌다!” 하고요. 그래서 읽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고, “나도 타볼까?” 하는 용기가 생길 것 같았어요.

이 책이 좋은 건, “용기 내!”라고 말로만 다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아이가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상황을 즐겁게 바꿔주는 장치(동물로 변하는 승객들)를 딱 넣어주잖아요.
덕분에 아이는 ‘무서움을 억지로 참고 버티는’ 게 아니라, 무서움을 ‘재미’로 바꿔서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게 진짜 건강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결국 아이는 정글 코스터에 올라타 짜릿하고 즐거운 정글 탐험을 하게 되죠.
읽는 내내 “그래! 해보면 재밌을 수도 있어!”라는 에너지가 쭉 이어져요. 그래서 이 책은 놀이기구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새 학기, 처음 가는 학원, 처음 하는 발표처럼 아이들이 겪는 모든 ‘처음’에 딱 어울리는 응원책 같아요. “처음은 무섭지만, 한 번 해보면 생각보다 괜찮고, 오히려 즐거울 수 있어!”라고 다정하게 등을 밀어주는
느낌이랄까요.

두려움을 없애는 책이 아니라,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으로
읽고 나면 아이 마음에 “나도 해볼 수 있어!”가 남을 것 같아요. 처음 앞에서 망설이는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신나고 멋진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