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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수수께끼
엠앤키즈 편집부 엮음 / 엠앤키즈(M&Kids) / 2026년 1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창의력과 유머가 넘치는 수수께끼가 가득한 책입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수수께끼』는 “위인전은 좀 딱딱하다…”라고 생각했던 사람한테 특히 잘 맞는 책이에요.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세종대왕, 이순신, 신사임당 같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이 책은 그걸 길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수께끼로 먼저 던져요.

그래서 읽는 느낌이 공부라기보단 게임 같고, “정답 맞히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의 제일 좋은 점이 ‘알던 인물도 새롭게 보이게 만든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세종대왕 하면 “훈민정음 만든 왕!”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수수께끼로 힌트를 따라가다 보면 “왜 만들었지?”, “그 시대엔 글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같은 생각이 덤으로 붙어요. 그냥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떠올리고 연결해서 기억하게 되는 느낌이라서 훨씬 오래 남더라고요.

또 아이랑 같이 읽기에도 진짜 좋아요. “자, 이건 누구일까?” 하고 문제를 내면 아이가 맞히려고 머리를 굴리고, 틀리면 “아~ 이 사람은 이런 일을 했대!”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됩니다.
무엇보다 틀려도 괜찮아요.

수수께끼는 정답을 맞히는 재미도 있지만, 정답을 확인하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배우는 재미가 더 크잖아요.
아이가 부담 없이 역사에 가까워질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책 구성이 가볍다고 해서 내용까지 가볍진 않아요. 인물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핵심이 딱 잡혀 있고, 수수께끼 힌트가 그 핵심을 찝어주니까 “이 사람은 이걸로 기억하면 되겠다”가 정리됩니다.

역사라는 게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인물 하나하나를 짧고 선명하게 남겨줘서 입문용으로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총평하자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수수께끼』는 재미로 시작해서 지식으로 남는 책이에요. “역사는 외워야 한다”가 아니라 “맞혀보니까 기억된다” 쪽에 가까워서, 아이도 어른도 부담 없이 읽기 좋았습니다
다음엔 책에 나온 인물들로 가족끼리 “수수께끼 퀴즈 대회” 한 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요. 역사랑 조금 더 친해지고 싶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도 정말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