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편 바르고 예쁜 동시 따라 쓰기
우디크리에이티브스 편저, 김미경 그림 / 하늘을나는교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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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고, 예쁜 말을 천천히 음미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친구에게 추천합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말의 결을 느끼고, 글자를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부담 없음’입니다. 하루에 한 편이라는 분량은 많지도 적지도 않아 꾸준히 실천하기에 적당합니다. 짧은 동시 안에는 자연, 가족, 친구, 계절 등 아이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가 담겨 있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표현과 따뜻한 시선 덕분에 따라 쓰는 과정이 숙제가 아니라 쉼처럼 느껴집니다.

동시를 따라 쓰는 활동은 단순히 글씨 연습에 그치지 않습니다.

문장을 천천히 옮겨 적으며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게 되고, 자연스럽게 표현력과 어휘력이 길러집니다. 또한 바르고 고운 말을 반복해서 쓰다 보면 생각과 마음도 함께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이 거칠어지기 쉬운 시기에 이 책은 고운 말의 힘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책의 구성도 매우 친절합니다. 넉넉한 쓰기 공간과 깔끔한 편집은 글씨를 또박또박 쓰는 데 도움을 주며, 동시의 분위기를 살린 삽화는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어른이 함께 읽어 주거나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구성입니다

예쁜 말과 글을 가까이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글씨뿐 아니라 생각까지 한층 단정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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