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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이솝 ㅣ YES! 그래 그 명작
이솝 지음,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5년 8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이솝 우화, 작은 이야기에 담긴 큰 깨달음에 담긴 그림책으로
번뜩이는 재치와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이솝 우화를 한권으로 만나보세요

우화의 주인공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주변의 사물들입니다. 사람이 아닌 존재들이지만, 사람과 매우 닮은 모습을 갖고 있지요.
약삭빠른 사람을 여우에 빗대거나, 미련한 사람을 곰으로 묘사하는 등 사람이 가진 성격과 인품, 개성을 담고 있어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빠져들게 됩니다.

사람이 등장하여 직접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굳이 ‘우화’라는 형식을 빌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어리석음과 실수에 대해 제대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일 거예요.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눈의 눈곱만 나무란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종종 자기 자신을 잘 돌아보지 못할 때가 있지요.

이럴 때 동물이나 사물들에 사람들의 모습을 입혀서 이야기를 꾸며주면 한결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답니다. 바로 이런 점이 우화의 장점이자 힘일 것입니다.

이솝은 사람들이 사는 모습 하나하나를 기억해두고, 거기서 지혜를 터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을 풍자하여 동물과 사물들을 사람처럼 묘사했습니다. 그 안에 삶의 희로애락과 인간의 어리석음, 욕심, 악함 그리고 따뜻함, 인정, 선함 등이 재치 있게 그려져 있었지요.

오늘날에도 이솝의 우화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큰 깨달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비결은 이솝이 그저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 자체를 매우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화를 만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솝처럼 주위 사람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들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한 권을 다 읽을 즈음엔 나의 지혜와 마음이 부쩍 성장해있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