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던 날
박초아 지음 / 풀빛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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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과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으로

‘상상력이 가득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해요

아침부터 창밖에 비가 많이 와요. 아이는 덥고 찝찝해서 물놀이가 하고 싶어요.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밤사이 비가 더 올 거라고 조심하래요.

아빠는 혹시라도 집이 잠길까 봐 핑크색 튜브를 후후 불어 아이의 몸에 끼워 주어요.

튜브를 몸에 끼고 파란색 이불 위에서 수영장 놀이를 하면 정말 재미있어요.

아이는 진짜 진짜 비가 많이 와서 물놀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어머나! 다음날, 아이의 바람대로 아침에 일어났더니 정말 비가 많이 와서 온 세상이 물에 잠겼어요!

아이는 정말 신나요. 헤엄쳐서 외딴섬에도 가고,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동물 친구들도 만나죠.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누워 있으니 정말 좋아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따뜻한 햇살이 반짝반짝…

그리고 저 멀리서 풍겨오는 엄마의 된장찌개 냄새? 어머,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물놀이하고 싶은 더운 여름날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어른들은 장마가 시작되면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하지만, 아이는 하트 무늬 우산과 핑크색 튜브만 있으면 행복해요.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아름답게 화폭 가득히 펼쳐지는 박초아 작가님의 수채화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숨어 있는, 가족과 함께 물바다가 된 세상을 즐겁게 여행하는 ‘검은 고양이’를 찾는 즐거움도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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