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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가 아이들의 작은 책 -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작가 브론테 세 자매의 어린 시절 이야기 ㅣ 피카 예술 그림책 3
사라 오리어리 지음,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그림, 김난령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 2025 카네기상 노미네이트 ★
★ 2024 앨리스 키츠 기념상 아동문학 부문 우수상 수상 도서★
★ 2024 뱅크 스트리트 오브 칼리지 아동 도서 위원회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 ★
영미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 샬럿・에밀리・앤 브론테 자매의 어린 시절을 생생하게 담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세 자매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나 세계적 작가로 성장하기까지. 굴곡진 삶 속에서도 이야기와 사랑의 힘으로 순간순간을 지혜롭게 헤쳐 나간 브론테가 아이들의 눈부신 나날들이 펼쳐지는 그림책이에요

《브론테가 아이들의 작은 책》은 ‘성장’의 본질을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찾는 특별한 그림책으로, 브론테가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들여다보며 샬럿·에밀리·앤 브론테를 문학의 길로 이끈 뿌리를 찾아 나섭니다.

19세기 영국 하워스 지방의 시골 마을에 브론테 사 남매가 살았습니다.
남매의 집은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외딴 곳에 위치해 있었지요.

어려서 엄마와 손위에 형제 둘을 차례로 잃은 브론테 사 남매의 집에는 늘 묵직한 슬픔이 감돌았습니다. 결핍으로 가득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끈 건 다름 아닌 이야기였습니다.

탁자 앞, 부엌, 침실, 심지어는 황무지 한복판에 이르기까지. 브론테 사 남매는 집 안팎을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와 함께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있는 책을 모두 탐독하고, 책 속 인물들을 흉내 내며 놀았습니다.

시와 이야기를 지어 서로에게 들려주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작은 책으로 만들기도 했지요. 삶의 모든 순간, 이야기와 함께한 브론테가 아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샬럿·에밀리·앤 브론테의 성장 동력을 발견하고 나아가 내 안의 성장 동력을 탐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어린 사 남매를 주체적 창작자로 조명하면서 어린이 독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싹 틔우도록 독려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