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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도둑 드라코랍토르 ㅣ 공룡 이야기 2
김숙분 지음, 김현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4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남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공룡이야기로
이야기의 배경이 쥐라기 전기 공룡의 생태 습성을 바탕으로 꾸며졌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드라코랍토르, 스켈리도사우루스, 에마우사우루스, 디모르포돈, 히보두스, 이크티오사우루스, 템노돈토사우루스는 약 2억 130만 년 전부터 1억 7,000만 년 전까지의 시기인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유럽에서 살던 공룡, 익룡, 어룡이에요!

트라이아스기까지만 해도 지구는 이른바 판게아라는 거대한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쥐라기 이후부터는 차차 분리되기 시작했죠

기후도 고온 다습해져서 내륙까지 식물이 번성했기 때문에 공룡들은 분리된 각 지역에서 풍요롭게 살 수 있었어요

그중 어룡인 템노돈토사우루스는 몸길이가 8.5m나 되었으며, 몸무게도 약 2.6ton에 달했다고해요
어마어마 하죠?

바닷가에 살던 드라코랍토르는 친구들의 알을 몰래 훔쳐서 자기 알과 함께 모래 속에 묻어두었어요
그런데 그 사실을 안 어룡 템노돈토사우루스가 꼬리지느러미로 센 파도를 일으켜서 모래를 헤집어 버렸죠

감춰둔 공룡 알들이 둥둥 떠내려가자, 템노돈토사우루스는 입을 크게 벌리고 꿀꺽꿀꺽 삼켜 버렸어요
이 광경을 목격한 드라코랍토르는 알을 구하려고 템노돈토사우루스의 입속으로 뛰어 들어가는데……. 드라코랍토르는 템노돈토사우루스의 뱃속에서 살아나올 수 있을까요?

자기 알을 빼앗기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에게 알을 빼앗긴 친구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드라코랍토르를 통해 어린이들은 평소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요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남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하죠

이기심을 버려야 비로소 나도 남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은 동화를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