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는 자야 해 - 아기 토끼 버니의 밤맞이 그림책
에이미 헤스트 지음,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유소유 옮김 / 한림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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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사랑스런 잠자리 그림책이에요

자기 전 아이와 같이 읽어주면 잠자는 그 시간이 더욱 감미로울거에요

추운 겨울밤, 아기 토끼 버니가 혼자 침대에 누워 있어요

자고 있어야 하지만 무슨 일인지 눈만 말똥말똥하네요?

기다리는 거라도 있는 것처럼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던 버니는 기어코 몸을 일으켜 앉습니다

‘얼른 오세요, 아빠! 잘 시간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빠는 오지 않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버니는 스르르 침대에서 내려가 살며시 슬리퍼를 신어요

깜깜한 방 안으로 스며든 달빛은 버니의 빨간 수레를 비춥니다

버니는 수레에 하나둘 짐을 싣기 시작해요

물, 담요, 쿠키 그리고 아빠와 버니가 좋아하는 그림이 가득 담긴 책을 챙겨 어딘가로 향하는데,

버니는 오늘 밤 잠들 수 있을까요?

결국 버니가 잠자리에 들 때면 늘 밤 인사를 오던 아빠가 어느 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기다리고 기다리다 버니는 결국 직접 아빠 방으로 향하는 버니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네요

버니는 곤히 자는 아빠를 보고 불편하거나 부족한 것은 없는지 살펴요. “목 말라요?” “발 시려워요?” “배고파요?” 아빠가 잠에 빠져 버니의 물음에 답을 하지 못해도 버니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시간을 보내며 한 번 더 기다리죠

『버니는 자야 해』 그림책은 아이의 지금을 만든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 준 말과 행동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으로

혼자인 것 같이 외로울 때, 기다림이 버거울 때 『버니는 자야 해』와 함께 따스한 시간을 맞이해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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