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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 ㅣ 피카 그림책 14
키아라 소렌티노 지음, 마르티나 로톤도 그림, 서남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하루종일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어떤 말이세요?
저는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오늘 하루 가장 많이 한 말은 무엇인가?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낱말을 하나의 생명체처럼 표현한 말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44.jpg)
밤이 되면 어부 가족은 온 세상의 하늘을 항해하며 공중에 붙박인 낱말을 찾아다녀요
다시 글이나 말로 쓰이기를 기다리는 낱말들을 말이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45.jpg)
어부 가족은 반짝이는 별로 짠 그물을 배에서 휘익 던져 다양한 말들을 잡아 올려요
그물 안에는 갖가지 낱말들이 꼬물거립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46.jpg)
비눗방울처럼 동글동글한 말, 깃털처럼 나풀나풀한 말, 나무껍질처럼 거칠거칠한 말, 돌덩이처럼 무거운 말, 반딧불이처럼 반짝이지만 잡기 힘든 말 등……. 그물 속에 걸리지 않는 작은 강조점들과 부호들은 낚싯대로 휘익 낚습니다![](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47.jpg)
이것은 아주 작긴 해도 문장을 완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것들이다. 글 작가 키아라 소렌티노는 작품 속 낱말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요![](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48.jpg)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낱말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낱말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보입니다![](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49.jpg)
어린이 독자는 다양한 상황 속에 놓인 낱말의 감정을 간접 경험하고, 언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느끼며, 자연스럽게 기존의 언어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말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50.jpg)
우리는 다양한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며 매일 같이 말을 듣고, 쓰고, 내뱉는다. 오늘 하루 내가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은 뭘까요?![](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625/pimg_7173302434338051.jpg)
말하고 싶지만, 끝끝내 내뱉지 못하고 목구멍 뒤로 삼켰던 말은? 어부 가족이 어떤 낱말을 찾고 건져 낼지 모험을 따라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