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초록섬 피카 그림책 10
잉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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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등 뉴스에 꼭 등장하는 환경문제. 우리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렸네요

아이들에게 이런 환경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일러주는 그림책들이 많더라고요

오늘 제가 소개할 책도 살아 있는 전설 잉그리드 샤베르와 라울 니에토 구리디가 들려주는 ‘초록의 기적’ 으로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렇다면 우리가 무얼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지금 여기, 아무도 살지 않는 황폐한 섬을 모두가 살 수 있는 생명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다시 살아난 초록섬》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을 경고하며, 한편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궈 낸 인간의 기적을 보여 주어 독자들에게 희망과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고있어요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단편적인 명제를 넘어서 작품 속 ‘우리’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우리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에요

문장과 문장 사이, 장면과 장면이 넘어가는 순간마다 생각지 못한 빛나는 발견을 경험하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과 자연을 왜 사랑해야 하는지 근원적인 질문을 떠오르게 하죠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삶의 시한을 선고한다면, 그리고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남은 인생을 무엇으로 채울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과거를 되돌아보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겠죠

자연재해, 기후변화, 생태파괴 등 지구는 자기 몸을 망치는 인간에게 수없이 경고를 보내고있어요.

《다시 살아난 초록섬》은 이곳에 살았던 인간들에게, 이곳을 살아갈 인간들에게 간결하지만 묵직한 경고를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시적 상상력과 사유의 힘을 불러일으키는 잉그리드 샤베르의 깊이 있는 문장과 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라울 니에토 구리디의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에게 삶의 희망과 진한 감동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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