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탐험대의 모험 - 남쪽 섬의 비밀
사이토 히로시 지음,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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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산 30만 부 이상 판매, 누적 38쇄 돌파,

20년 넘게 일본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저학년 동화 ‘펭귄’ 시리즈가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니!

스테디셀러 동화 ‘펭귄’ 시리즈를 그림책으로 만나다니 너무 설레였어요!

남쪽 섬에서 펼쳐지는 펭귄 탐험대의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로, 동화에서 호흡을 맞춘 두 원작자 사이토 히로시와 다카바타케 준이 다시 합심해 스토리와 등장인물을 그림책에 맞게 각색한 작품의 펭귄 탐험대의 모험!

호기심을 유발하는 점층적 서사 구조, 말맛을 살린 리듬감 있는 글, 다채로운 원색을 포인트로 활용한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이에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남극에 사는 열 마리의 펭귄들이 카누를 타고 따뜻한 남쪽 섬에 도착했어요

잠시 후 펭귄들이 본격적으로 남쪽 섬 탐방에 나선 그때, 눈앞에 무시무시한 사자가 나타나요.

그런데 이 펭귄들, “어떤 녀석들이냐!”며 으르렁대는 사자 앞에서 겁을 먹을 법도 한데, 대장 펭귄이 “우리는 펭귄 탐험대다.” 짧게 한마디를 남기고는, 사자를 지나쳐 발걸음을 재촉해요

멋진 펭귄탐험대죠?

한결같이 무심하고 태연한 펭귄들의 태도에 오히려 당황한 쪽은 무시무시한 동물들이에요

이 수상한 펭귄들의 정체가 궁금해진 사자와 비단뱀, 악어는 탐험대의 행보를 따라가 보기로 해요

펭귄 탐험대와 동물들 ‘에야디야 에야디야 영치기 영차’ 소리에 맞춰 힘차게 발걸음을 옮긴 끝에 마침내 남쪽 섬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다다르게 되죠

그런데 다 함께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잠시, 갑자기 ‘쿠르릉 쿵쿵!’ 소리와 함께 커다란 공룡이 나타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화산까지 터지면서 모두가 한꺼번에 나가떨어집니다

하지만 한껏 움츠러든 사자, 비단뱀, 악어와 달리 이번에도 펭귄들은 당황하는 법이 없어요

펭귄들의 의연한 표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반복되는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는 펭귄 탐험대의 모습은,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일’이라는 모험의 사전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매일매일의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도 기운차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삶의 지혜를 전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마지막 엔딩은 상상을 자극하며 열린 결말로 끝맺는 결론으로, 모험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더라고요

과연 펭귄 탐험대는 남쪽 섬에서의 모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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