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서투름을 다독이고 내일을 응원하는 그림책 <내일은 달라질 거야>

내일은 달라질 거야 ㅣ 산하그림책
다비나 벨 지음, 앨리스 콜포이스 그림, 서애경 옮김 / 산하 / 2022년 8월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일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이젠 말도 할 줄 아니 다 큰거 같네? 싶다가도 어느 포인트에선 참 알 수 없는 마음인 우리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상황과 감춰진 속마음을 살피는 그림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말썽 부릴 마음은 없었는데, 심통 부릴 마음은 없었는데, 집에서 말썽꾸러기가 되어 버립니다. 집 밖에서도 모 든 게 마음 같지 않지요.

저희 아이의 어떤 상황과 같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아이가 분명 잘못해서 훈계를 하던 중 아이가 억울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럴려고 한게 아닌데...

이 그림책에서 마치 곱슬머리 여자아이는 그저 잠깐 소파 위에 서서 시리얼을 먹으려는 것뿐인 데 넘어져 시리얼을 쏟고 만 사건처럼 말이죠

결국, 복잡했던 마음이 터지고 맙니다.

친구가 다른 친구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에 질 투가 나서 북북 책을 찢어 버리고 말지요. 그렇게 말썽을 부리고 나니, 마음이 더 힘이 듭니다.

아이들은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작은 심통을 부리는 상황들이 있죠 이 책을 통해서..아이가

공감과 나도그랬는데! 하며 마음이 좀 풀리길 엄마로서 바라게 되더라고요

친구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너무 후회가 되어 영영 잘못을 만회할 수 없을 것만 같고, 그 일로 세 상이 끝장날 것 같은 아이의 마음이 그림책에 잘 담겨있습니다.

아이들의 우당탕한 하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아요

림책 속 두 아이처럼 아이들은 말썽을 부리고 다투고 울고불고하며 어찌할 바를 모를 일 을 자주 겪죠

이 책에 메세지는 아이의 삶을 잘 들여다보면 상황이 엉망인 것은 아이가 진 짜 말썽꾸러기여서가 아니라 서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아직 서툰 우리아이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돌아보고, 부모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