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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가고 ㅣ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8월
평점 :
코로나팬데믹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아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거에요!
바깥활동에 제한이 걸리면서 집에서. 그것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죠!
이 책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댄 야카리노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영감을 받아 세상에 내놓은 그림책이에요
★ <뉴욕 타임즈> 2021년 최고의 어린이 책
★ 뉴욕 공립 도서관 2021 최고의 어린이 책
★ 시카고 공립 도서관 최고의 어린이 책
★ 로스앤젤레스 공립 도서관 최고의 어린이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2021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책으로 우리에게 다시 한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댄 야카리노 지음 | 김경연 옮김
⦁ 발행일 2022년 8월 26일
⦁ 판 형 203*254(양장제본) ⦁ 쪽 수 48쪽
⦁ 분 야 유아>그림책>창작 동화

저는 이 책의 표지가 참 좋더라고요 블루색상과 가족이 서로 어깨동무 허리를 감싸며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이
참 신비로우면서 따뜻해 보였어요

폭풍이 불어오기 시작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폭풍 때문에 가족들은 집안에서 지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가족끼리 함께 있는 것이 왜 이렇게 어색할까요?

더디 가는 시간과 낯선 분위기 속에서 신경을 긁고 자꾸만 화를 내게 됩니다.
저는 이 페이지가 참 와닿더라고요 지난 1-2년 전 모두 집에 있을때 우리 가족의 모습 같기도 하고 말이죠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지자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혼자 있기로 합니다.
혼자 있으면 적어도 서로 화를 내지는 않을 테니까요.

거센 폭풍으로 정전이 되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둠에 갇히자 가족은 다시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이 가족의 일상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폭풍은 그치지 않았고,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황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대체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진짜 가족의 힘은 어려움 속에서 빛을 발휘하는거 같아요
이 책은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는 가족의 부정적인 감정과 집안의 분위기를 생생히 그려 내고 있어요
가족도 한밤중에 더 큰 폭풍이 몰아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러자 뭔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폭풍도 여전히 몰아치고,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도 그대로인데 함께하는 것이 점점 좋아지는 놀라운 회복력을 경험하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색감 곳곳에 담긴 우리 가족의 일상이 담겨있어요
가족끼리도 모든 관계처럼 어려움 속에서는 마음이 갈라지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죠...
하지만 작가 댄 야카리노는 가족이기 때문에 강력한 회복력 또한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어려운 시기를 가족애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