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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의 왼손
나카가와 히로노리 지음, 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2년 8월
평점 :
우리 모두는 평생을 남이 나와 친구가 다르다는 것을 배우고,
배려 또한 평생을 배우는 숙제 인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에서 등 친구들과 생활하는 곳에서 항상 친구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타인과 자신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는 배우는 그림책 미카의 왼손을 소개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고, 나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를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고 틀린 것이 아니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걸 이 그림책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유리의 짝꿍 미카는 조금 특이하다. 항상 왼손이 흔들흔들 흔들리고, 반 아이들과 달리 엉뚱한 짓만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미카를 ‘별난 애’라고 생각한다. 유리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어쩐지 미카에게 점점 끌리게 됩니다

어느 날, 반 아이들이 발표회에서 할 연극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미카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비 오는 창밖만 응시한다. 그런 미카에게 반 친구 한 명이 나서서 크게 소리를 친다. 언제까지 혼자 다른 행동만 할 거냐고, 분위기 파악 좀 하라고.

다음 날 미카는 학교를 결석한다. 텅 빈 짝꿍의 자리가 휑하게 느껴졌던 유리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미카의 집으로 찾아간다. 헐레벌떡 달려간 유리가 본 것은 마당에서 똥 누는 강아지를 그리고 있는 미카

그때 비로소 유리는 늘 공중에서 흔들흔들 흔들리던 미카의 왼손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남들과 달라서 이해받지 못했던 나카가와 선생님은 미카와 유리라는 주인공을 생각해 냈고,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만들어 보았다고 합니다.
미카에게 유리와 같은 친구가 있듯, 우리도 서로가 그런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