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칼 그림 ‧ 빌 마틴 주니어 글 | 김세실 옮김
판형 203×254mm|양장|본문 32쪽
주제어 : 곰, 북극곰, 판다, 자연, 동물, 멸종 동물, 야생 동물

이 책은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얼 바라보니?》, 《북극곰아, 북극곰아, 무슨 소리가 들리니?》, 《판다야, 판다야, 무얼 바라보니?》, 《아기 곰아, 아기 곰아, 무얼 바라보니?》는 저명한 교육학자이자 작가였던 빌 마틴 주니어와 에릭 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4종을 묶어 에릭 칼의 <곰 시리즈> 라고 불러요

한결같이 독자와 동물들이 묻고 답하는 문답식으로 쓰여 있는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리듬감 있는 반복 문형을 통해 문해력을 키워 주는 글이 장점으로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우리 둘째에게
딱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들어요

“OOO아, OOO아, 소리가 들리니?”라고 질문을 하면 동물이 대답을 해요
그리고 그 대답에 해당하는 또 다른 동물의 그림은 다음 페이지를 넘겨야 나온답니다.
이렇게 패턴처럼 반복되는 문형은 독자가 귀로 듣고 입으로 읽을 때 리듬감을 살려 주는데, 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물 이름 앞에 다양한 색깔 형용사를 넣어 동물 이름과 색이름까지 동시에 알려주고 있어요!
읽으면서 마치 노래같고 동시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반복 문형은 그림책에 리듬감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어린 독자들이 쉽게 기억하기에도 좋아서
책의 문장을 반복해서 읽어 주다 보면 글을 이해하는 문해력의 기초가 자라나고, 그림을 읽는 시각적 문해력이 자라나며, 묻고·듣고·답하는 대화의 기초를 익히기에도 좋아요

독특한 콜라주 기법으로 완성된 에릭 칼의 화려하고 생생한 그림은 아이가 상상할 수 있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에릭 칼의 의도가 곳곳에 있어요
친숙하지만 낯선 그림책 속 동물들의 모습들을 감상하며 아이들은 창의적이고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게 도와주는 그림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