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슨 일이야? 동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1
오무라 토모코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 번역 출간★
《빵빵! 무슨 일이야?》 오무라 도모코의 동물 편 <무슨 일이야? 동물!>
다양한 동물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네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개구리, 도마뱀붙이, 쥐, 두더지, 하늘다람쥐, 코뿔소, 코끼리….
동물 50마리가 한 줄로 서 있어요. 동물 친구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아래 숫자는 뭐고? “이거 무슨 줄이야?” “우아, 기대된다.” 차례를 지키며 동물 친구들이 길게 줄을 섭니다.
스컹크의 고약한 냄새에 몸을 동그랗게 감싸는 아르마딜로, 배고픈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긴장한 얼룩말, 기다리다 지쳐 앞으로 달려드는 하마와 코뿔소까지! 너구리와 여우가 높이뛰기를 하고, 아기 캥거루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놀이를 하며 기다림의 지루함을 견디는 등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동물 친구들에게 아슬아슬하고 흥미로운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네요?
드디어 목적지까지 도착했어요!
마지막 장에서 닫혀 있던 문이 열리듯 책장을 넓게 펼치는 순간, 푸른 바다와 대왕 고래가 동물 친구들과 독자들을 맞이합니다. 자, 우리 모두 고래 등을 타고 신나게 놀아 볼까요?
이게 무슨 줄일까? 아이와 같이 궁금증을 갖고 한장한장 넘겼어요
요즘 동물에 부쩍 관심 많은 둘째가 책을 집중해서 보드라구요
《무슨 일이야? 동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생김새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각각의 모습과 크기를 비교하면서 다음 장면에서 만날 동물을 추측해 보고, 동물들의 이름과 함께 1부터 50까지 순서를 세며 숫자도 함께 익혀 보기에 좋더라고요
이야~~이 고래 보세요!
이제 1번부터 50번까지 순서대로 고래 등 위에 올라탄 동물들은 ‘고래 놀이동산’에서 신나는 놀이를 시작합니다. 고래가 빙그르르 회전하다가 바다 속으로 풍덩 빠지고, 마지막에는 등에서 거대한 물줄기를 뿜으며 동물들을 시원하게 위로 날려 보내는 역동적인 장면을 통해 차례를 기다리느라 가만히 서 있던 동물들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어 통쾌한 결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