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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2월
평점 :
추운겨울,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을 읽고싶다면..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날

우리 모두가 그리워했던 명작 그림책의 귀환!
아모스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의 고요하고 따뜻한 우정을 그린 따뜻한 그림책!
그림 표지부터 코끼리 펭귄 그리고 아모스 할아버지가 같이 앉아있는 모습이
참 따뜻해보여요
이 책은 오랜 친구이자 부부인 필립 C. 스테드와 에린 E. 스테드가 함께 만든 그림책으로
출간하자마자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고 그다음 해인 2011년에는 ‘그림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상을 수상한 명작 그림책이랍니다.

동물원에서 일하면서 그곳의 동물들을 알뜰살뜰하게 보살펴 온 아모스 할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못하게 되자, 이를 알게 된 동물들이 아모스 할아버지의 집으로 가 그를 보살펴 주는 이야기로
동물들 하나하나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무서워하는지, 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서 그에 맞는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아모스 할아버지
오래 생각하고 행동하는 코끼리에겐 섣불리 재촉하지 않고, 재채기를 달고 사는 코뿔소를 위해 늘 손수건을 챙겨 다니고, 어둠을 무서워하는 부엉이를 위해 가만가만 이야기책을 읽어 주는 마음. 아모스 할아버지가 보여 주는 그 애정은 읽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자신이 얻을 이익, 자신이 볼 손해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좋아하기에 잘해 주는 것’그대로 사랑하는 아모스할아버지 식의 애정은 인상깊었어요

더욱이 인상적인 것은 아픈 아모스 할아버지를 찾아온 동물 친구들이 아모스 할아버지에게 받았던 애정과 마음을 동일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선 마음이 감동이었어요
. 아픈 몸과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내가 다른 이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알고,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이라는것을
동물과 아모스할아버지를 보며 느낄 수 있었어요
목판화와 연필 스케치를 통해 아모스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이 나누는 유대와 우정을 표현하고있어요
단순히 그림책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재미를 넘어 우리의 일상이 이토록 작고 소중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있으며 동물들과의 유대관계를 보여줌으로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존재, 그리고 관계라는 걸 말해주는 아주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