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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10년 후의 너에게. - 카니발 플러스
아마사와 나츠키 지음, loundraw 그림, 정혜원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일본의 감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감성이 꼭 우리에게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타임캡슐이라는 것. 저도 어릴 때 친구들과 무언가를 묻기는 했지만 이제는 어디에 묻었는지도 무엇을 묻었는지도 가물가물해요. 하지만 그런 추억만은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롤링 페이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무슨 말을 써준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친구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이 어땠는지도 페이퍼를 봐야 알지만 그것이 십 수년이 지나도 아직 빳빳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네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타임캡슐이라는 것. 시간을 엄청 과거로 돌리는 것 같아요. 풋풋하고 사랑스러웠던 그 시절의 추억. 그때는 부끄럽고 그 의미도 잘 몰랐지만 이제는 너무 아련하게 느껴지는 그 추억.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