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성인들의 꿈이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공기 좋고 조용한 숲속에서 낚시나 하면서새소리, 바람소리 듣고더우면 냇물에 풍덩 뛰어들고눈오면 눈썰매 타고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 먹으면서누구의 잔소리도 듣지 않고바위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보는 것그런 삶에 돈이 많이 필요할까요?지금 당장 아파트와 차를 팔고선산이 있는 고향에 내려가서 빈집 아궁이에 불을 때면 되는 것을아빠들은 미룹니다좀 더 있다가10년만 더 벌고세계 제일 부자가 되면 그 다음엔?뭐가 하고 싶을까요?건물주, 사업주, 갑중의 갑이 되면 그 다음엔?내가 바라는 행복은시골 온돌방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텃밭에 부추 심고담장 밑에 호박 심고감나무에서 홍시 따 먹는짚과 흙으로 만든 집에서고양이나 쓰다듬는 것하지만 아직은 출근을 걱정하는 나이진정한 갑소처럼 지금 이미 행복한 것을 알아차리기점점 벌어지는 튤립 꽃잎차례차례 벌어지는 프리지아 꽃향기그리고 미륵사지 기념품샵에서 데려온 풍경소리아, 행복하다이것으로 족하다읽을 책이 있고기다리면 돌아올 건강한 아들이 있고따뜻한 집이 있고입을 옷이 있는지금의 삶도 참 행복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는 책더 부자가 되고 싶어서현재의 나를 혹사시키는어른과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세계제일부자인갑소 #바루 글그림 #이슬아_옮김 #올리 #초그신서평단 #부자 #행복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