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들여다보렴#코리도어펠드 글그림#북뱅크 출판사#삐짐 #우울한날 #똑땅해 #가만히들어주었어전국수학연구회 워크숍을 새로 생긴 남원수학체험센터에서 하고 저녁식사와 이후 일정까지 마치고 밤에 왔어요대설주의보 내린 첫눈 폭설을 뚫고 임경희 샘께서 열어주신줌 강의 <비에도 지지않고>를 들으며앞이 안 보이도록 앞유리에 눈발이 죽창처렁 내리꽂히는 밤길을 달려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어요레이더가 작동을 못해서 크루즈가 꺼지고과속 카메라가 80 이어도 70을 넘지 못했지요현관 앞에는군대에서 아들이 집으로 보낸 택배들 사이에반가운 책이 빼꼼 보였어요겉싸개를 벗기고 깜짝 놀랐어요헉스! 표지가 다르다니!뒷표지엔 할머니도 계시더라구요교실에서 아이들과 읽을 땐 연극처럼 읽었어요핀 역할 친구에게 무릎담요를 뒤집어 씌우고여러분은 언제 이런 기분이 되나요?ㅡ형이 때렸을 때요ㅡ장난감 부서졌을 때요그럴 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ㅡ맛있는 거 먹어요ㅡ게임 해요할아버지 역할 읽은 친구와 해설 읽은 친구까지딱 세명이 마침 모여서 저는 감독만 할 수 있었죠처음엔 가볍게 읽다가 감동과 따뜻함에 사뭇 진지해지던 아이들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 +자우림 노래 '애인발견'+칼릴 지브란의 시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아주 작습니다.그 뒤에 숨어 있는보이지 않는위대함에견주어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