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강아지 아니발 노는날 그림책 3
호아킨 캄프 지음, 문주선 옮김 / 노는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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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글씨가 벌써 으스스합니다.
받침 이응에는 눈알이 데굴데굴 구르고요.
연못에 비친 강아지는 유령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강아지 아니발 표정은 즐거워 보여요.

빨간 공을 너무 좋아해서
스파게티 면 뽀뽀를 할 정도인 아니발이
공을 쫓아가다가 침대보를 뒤집어 썼어요.

내가 보이지 않으니까
남들도 내가 안 보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거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럴 때가 있죠.
머리만 콕 어디 틈에 숨어놓고
"엄마, 나 없다! 찾아봐!"
ㅋㅋ 등이랑 귀여운 엉덩이 다 보이는데
꼭 겨울 눈 밭에 꿩을 쫓아가면 꿩이 눈 속에 머리를 콕 박고는 "나 없다"한다고 하잖아요.

아니발은 유령의 삶을 즐깁니다.
처음엔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지만
보이기 시작하자 공원에서 간식을 물어오고
나무 위에 올라간 고양이에게 유령 소리를 내기도 하고요

유령으로 살면 슬픈 점이 뭘까요?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깨발랄 귀여운 아니발의 되돌이표 결말도
너무 깜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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