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알갱이의 소원
실뱅 알지알 지음, 베노이트 타디프 그림, 김여진 옮김 / 바이시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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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나의 현실보다는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합니다

여기 바닷가 아주 조그마한
모래 알갱이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걱정스러운 얼굴
초조한 마음으로 온종일
다른 알갱이들을 곁눈질하며 업신여겼죠.
투덜거리면서
"이렇게 사는 건 지긋지긋해.(중략) 질렸어"
라고 말하며 부러운 것들로 모습을 바꾸었어요
하지만 곧 따분해졌지요.

그래서 편안해 보이는 돌멩이,
기운 넘치고 거대한 화산,
영원할 것 같은 태양,
자기 위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구름,
구름을 하늘 끝까지 밀어버리는
엄청난 힘의 바람,
드넓게 펼쳐진 상쾌한 바다.

그러다가 해변에서 정말근사하고 아름다운 모래성을 보고는 깊은 생각에 빠지지요.

우리는 현실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지만

내 생활에서 만족을 찾고
내 모습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이번 생이 헬조선에서 태어난 흙수저나 루저가 아닌, 근사하고 아름다운 존재인 나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요?
@zorba_the_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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