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로봇 천 원에 팔아요! -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9
김영미 글, 송효정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용돈주세요! 아이가 어느날부터 이야기했다.
용돈을 받으면 무언가 살 수있고 무엇이든 사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받아쓰기를 해서 100점을 맞으면 1000원씩 할머니가
주는데 그것과 달리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고 싶은 모양이다.

키위북스의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는
경제활동에 대한 것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 책이에요.

찬이 친구 민수가 용돈을 받는 것을 보고
찬이도 무언가 해보고자 해요.

어머니 아버지와 약속을 하죠

구두 닦기 심부름 하기
청소하기 등등을 하고
어음을 받아요.

그리고 아버진 1주일 1번
어음을 돈으로 교환해줘요.
사실 요즈음 현금을 안 쓰다보니
신용카드가 돈인줄 아는 경우가 많죠

아이는 카드만 있음 수백만원 수천만원짜리도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은 그게 다 빚이고
내가 돈을 갚아야 하는 것인데도 말이죠.

이런 아이에게 이 책은 참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카드 없이 하루를 생활해봤어요
100원짜리 36개 3600원이 있더군요.

백화점에 가니 떡볶이가 4500원.
3600원으로 거의 할 수 있는 것이 없더군요.
결국 동네로 돌아와 2000원짜리 떡볶이와
순대 1600원어치를 달라 했죠.
궁상맞긴 하지만
돈의 소중함을 안 날이었답니다.
배가고파 먹고 싶은 걸 사먹으려해도,
우리가 어딜 가려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다 모두
돈이 필요하다는 것...

돈돈 하지 않고 싶은데
자꾸만 돈 돈 거리게 되는
제 자신이 미안해지네요.
      

벼룩시장!

사실 아이와 2년 전 벼룩시장에 나갔죠

전 2번의 플리마켓 경험이 있답니다.동네 대규모 마켓도 나가고
2번이나 나갔으나.
결과는 그닥 안좋았죠.
특히 핸드메이드 상품은 정말
값지고 귀한건데

아무도 사지 않아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안 입는 옷과

장난감을 1000원 2000원에 팔고
그 돈으로 또 음료수를 사먹으면서

아이에게  경제활동
경험을 하게 해준 것 같아요.

 

책 읽으시고 벼룩시장도 나가보고

또 시장에서 용돈으로 물건도 사보고

또 물물교환도 해보고

 

직접 독후활동도 하면 좋겠어요

 

통장만들어서 저축은 기본이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분 시공 청소년 문학
최이랑 지음 / 시공사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우 재미나고 흥미롭게 후다닥 읽어간 1분이라는 청소년소설이었다.
삼풍백화점 사건이 아마도 고1인가 고2때 일어난 것 같다. 너무 영화같아서 믿기지가 않아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tv에서 들려오는 뉴스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냥 수업에 열중했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은 삼풍백화점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소설을 썼다. 최은영작가는 1995년 부끄러운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바로잡아나가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

이 소설은 재미나게도 삼풍백화점과 같이 백화저 안에서 당시 유명한 아이돌 스타의 밴드 그룹의 콘서트가 있다는 가상 설정을 하고
여자 아이들이 그 콘서트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였다. 서연이라는 아이는 사망하고 나머지 또 남은 아이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들 또 슬픔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기에 빼놓을 수 없는 연예인에 대한 동경과 우상에 대한 것도 스토리를 통해  건드려 주었다.

사실 나 역시 삼풍백화점 사건이나 성수대교 붕괴 등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변을 당한 사건에 대하여 분노가 치밀고 화가 많이 나있으며 관심이 많은 상태였다. 이 소설에서도 갑작스레 1분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그 일을 그리고 있는데 더 상세하게 더 리얼하게 묘사를 하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청소년 소설이라는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 리얼했어도 좋았을 것)
sns, 아이돌 스타, 학원 등 요즈음 청소년들에게 삶의 큰 존재가 되어 버린 요소들이 소설 속에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시선을 끌만한 소설이 아닐까 싶다.

오랜 시간 발로 뛰며 기억을 수집했다는 이 작가의 실제 스토리들이 너무도 궁금해지는 밤이다.

사실 삼풍백화점 사건이 그러하듯, 피해자는 발생하고 남겨진 사람은 남겨졌다. 이 소설 역시 그러하다. 해피엔딩의 결론은 당연히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착찹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행복 심리학 - 용기와 힘을 주는 아들러의 한마디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세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아들러 심리학이 유행처럼 지나갔었는데,이제 초등 어린이를 위해 쉽게 쓰여진 행복 심리학 책이 나왔다.
아이들이 요즈음 물질적으로 풍족해졌지만 심리적으로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다. 우리 아이를 비롯!
그래서 이 시기에 맞춰 나온게 아닌가 추측 감히 해본다.

1870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태어난 심리학자다.
인간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자기 작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삶도 바뀐다고 생각한다.


아들러의 지침 중 아이들에게 힘이 될 문장들을 뽑아
아주 그림하고 같이 쉽게 설명한다.심리학 하면 어렵다라고 느끼기 마련인데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나게
쓰여진 책이다.철학적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초등 전학년이 읽어도 좋을
어른이 읽어도 무관한 책!낭독하며 읽으면 더 그 힘이 배가 될 것 같았다.

사실 말하면 더 그 말이 현실이 될 수 있고,
머리 속 생각 보다 직접
글로 써보고
발화하면 더 그 힘이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느끼기 쉬운 질투 그리고 선망
등등에 대한 것도 좋은 예를 통해
잘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 어린이를 둔 어머니들이 꼭 사서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정신과 선생님에게 오늘 새벽 편지를 썼다. 아니 다음주에 정신과를 가니, 드리려고 편지를 쓴 것이다.
어머니는 수년 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노인 우울증에 망상에 모르겠다.뭐가 뭔지

이런 엄마를 늘 가까이 해야하고 늘 보게 되어 내 속도 속이 아닌 이 시점, 나를 위한 책이 왔다.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이건 양육 아이와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다 큰 성인과 그 어머니 -80 대  90대 예시도 나온다.-에 대한 내용이다.

80중반 어머니와 나를 위한 책이라니..정말 놀라울 뿐이었다. 다 큰 성인과 엄마....서로 가까운 것 같지만 애증의 관계를 가진
모녀관계...에 대한 책이니 말이다.


예시들을 보면 너무 공감이 간다. 어머니들은 성인 결혼한 딸에게 말을 하는게 두렵다 한다.
말만 했다하면
비판이라고 느끼는지 불편함을 표시하고, 잔소리를 오히려 받는다. 점점 세력이 자식에게 간다고 해야할까?

힘은 없어지고, 판단도 흐릿해지는 어머니 그리고 잘났다고 떠드는 딸들..이게 나의 모습이다.
이 책은 심리학자가 쓴 줄 알았더니, 데보라 태넌이라는 조지타운대 언어학과 교수가 쓴 글이다.
언어학과라 그런지, 재미난 실험을 많이 했다. 모녀의 저녁 식사 시간을 대화를 분석해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신기한 공통점도 찾게 되고...친구. 가족간의 대화방식과 가까운 사람들 사이 관계를 개선할 지에 대한
책도 많이 썼다.

어머니의 그냥 메시지와 메타메시지를 잘 구분해야 싸움이 안일어난다.

지난주도 싸운 것이 그거다. 양파를 내가 썰고 있다. 뒤에서 잔소리를 해댄다. 양파가 너무 두껍지 않냐? 얇게 해라..

난 펙 하고 소리를 질렀다. 얇게? 주는대로 먹지 무슨 잔소리야? 얇게 하려면 본인이 하시지요! 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발설은 못하고, 화만 냈다. 도대체 얇게 뭐 얼마나 몇 센티로? 입에 들어가면 다 같은 양파 아냐?

뭔가 가르쳐주려고 하거나, 이야길 해주고 하려면 난 그게 비판으로 들린다.
여기 나오는 사례들도 다 공감이 가서, 너무 재미나게 읽었고 딸이 있는 아니 지금 딸을 가지고 또 딸인 , 어머니가 생존해 계신
여자 어른에게 선물하고 싶다

 

여자 어른이 나이드신 어머니를 이해하는 법

또 어른 딸을 이해하는 책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교, 이 정도는 알고 보내자 - 초등 입학하는 내 아이, 학교생활 완벽 적응 가이드
김은혜.김성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부부가 쓴 초등학생 부모를 위한 책이다.
내 아이 역시 초등 저학년인데
매우 유용한 책이었다. 초등 저학년 그리고 유치원  졸업을 앞둔
아이들 어머니가 보시면 좋을 책이다.

일단, 초등입학을 위한 부모 준비물로
어떤 것을 준비할지
교과목은 무엇을 배우는지

과거에 국어, 도덕, 슬기로운 생활이 아니라
수학 익힘책, 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우리 배울 때랑 현저히 다르다
놀라지 말고 미리 알아두면 좋다.

또한
학부모 상담도 하면 좋다고 나온다.
연 2회를 하는데,
첫 학기는 사실 아이를 잘 모르는 선생님에게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특이 사항을 알려주고
2학기엔
학교 생활이 가정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물어보면 좋다고 한다.

또 알림장 챙기기, 교사 상담 이야기, 임원선거 이야기, 상장 이야기 등도
있다. 어머니들이라면 너무 관심을 가질 책이다.돌봄교실 방과후도 있고,
가장 부모들이 관심있는 공부 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학의 경우 자주 풀면
익숙해서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선행학습이 어느정도 해도 좋다고 쓰여있다.
고학년이 될 수록 더 하다고 해서
나도 긴장하고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다.

문제집 풀어 미리 한 챕터 더 배워두면 학교 선생님이 이야기 하실 때
좀 이해를 쉽게 하지 않을까 싶다.요즈음, 아이에 대해 심리상담을 하기 위하여
센터에서 상담지를 받아 왔는데 이 책에
나온 문장 테스트가 있어서 너무 놀랐고
반가웠다.

아이를 위해 심리 검사도 하고
지능검사도 하고
정말 잘 선택한게 아닐가 싶다.

유치원 학부모나 초등저학년 엄니에게 사주고픈 책이었다.

교사가 쓴 것이라 더 신뢰가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