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픈 책. 하지만 알아야 할 책

새끼 표범 - 야생에서 끌려온 어느 표범 이야기
강무홍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눈물이 나는 책. 새끼표범

창경원에 다닌 기억이 있다.
물론 어릴 적이라 기억을 못한다.
단지 앨범 속 빛 바랜 사진을 통해 내가 창경궁에 갔었구나
동물원에 갔구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라진 지금

서울랜드나, 어린이대공원을 가서 동물을 만나곤 한다.

이 책은   야생동물이 끌려와 동물원에서 잡혀서 살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무자비하게 아무 죄도 없는 동물들이 잡혀오게 되고
작은 우리에서 지내게 되고
억압당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도 엄마 표범을 따라나선 아기 표범이 토끼를 잡으려다 인간의
그물에 걸려 끌려간다.
어미는 밤새 울부짖고
끝내 날이 밝고 위험한 냄새가 찾아왔다.
차고 비릿한 쇠 냄새 소름 끼치는 사람 냄새
상상이 되니까 더 소름이 끼친다.
창 살 안에 있는 표범이 얼마나 불쌍하던지...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고 한다.

45년 7월 25일 세계2차대전 종전이 되기 전에 창경원의 이 표범이 독살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욕심 야만적 폭력 등에 희생이 된 것이다.


실제 조선 총독부의 명령으로 창경원 동물들이
독살되고 총살되었다고 한다.
난 그 동물들이 다 어린이대공원이나
다른 곳으로 간 줄로만 알았는데

한국 동물원 80년사에 그렇게 나와있다니
적지 않이 충격이다.

봐도 봐도 슬픈....책이다.
가슴이 아린다.

영어 다시 공부해볼까?

영어는 3단어로 -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영어공부를 15년 이상 해왔지만 영어 한마디 말을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며
실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차 이렇게 영어 3단어로 라는 책을 읽다.




길게만 말하는게더 멋있어 보이고 더 있어보이고
잘하는 것 처럼 보여서 어떻게든 길게 길게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고
작문이나 말하기에서도 적용을 했다. 하지만
정작 상대방은 알아듣나 아닌가
긴가민가 할 때가 많다.


쉽게 말함 될 것을


영어를 배우는 것도 다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던가


저자는 테크니컬 라이팅에 대한 부분을 다룬다.
물론 이 건 말하기에도 쓰인다.
내 직업은 영어 선생이다 할 것이 아니라 나 영어 가르쳐


라고 이렇게 쉽게 이야기한다는 것.


이 책을 읽다보면 영어 정말 ....새롭게 보인다.


특히  동사를 많이 외고 도 익혀야 한다는걸 강조한다.


나 뭐를 안좋아합니다 할 때. 동사에 NOT 을 쓸게 아니라 DISLIKE 처럼 부정적인 단어.
등을 쓰면 2단어 쓸걸 1단어로 해결되니


짧고 좋다는 주장이다.




3단어로 하다보니 영어도 술술나오고
더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단어도 부족하고 동사도 아는 수가 없어지니
일상 속 회활 안하는게 뭐 단점이라면 단점.
우리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쉽게 읽히면서도 지난 과거를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대학생들 또 고등학생들 혹은 성인이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 생각이 든다.




일본도 우리나라나처럼 문장 구조가 비슷해 한국인이 읽어도 무방하다.

호텔 VIP 그들에게 뭔가 있다

호텔 VIP에게는 특별함이 있다
오현석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8월

재밌다. 술술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면서 20년간 호텔리어로 근무한 오현석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이었다.
국내 최고 신라호텔서 그의 호텔리어 근무를 시작으로 국내 특급 호텔 식음료부서 총 책임자, 외국계 외식컨설팅 회사 레스토랑 운영본부장 역임 등 호텔에 관련한 경험이 풍부한 저자이다.

이 책은 그의 20년 경험을 통해 그 동안 만나왔던 수 많은 VIP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습관들 그들에겐 무엇이 특별한가? 그들에게서 배울만한 것들은 무엇일지 저자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VIP 들은 예약을 5분단위로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12시 예약이요 12시반 예약이요 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들은 11시 55분이요. 12시 5분이요
이렇게 예약을 한다고 한다. 이게 뭔 의미일까? 5분 단위로 사용하는 그들의 생활 습관?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 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너무 내가 명심하면 좋을만한 팁들, 좋은 말들이 많아 읽으면서도 재미가 있었고, 모두 눈으로 직접 경험하고 본 것들을 이야기 하니,  저자의 '이래야 한다' '이러면 아니된다' 라는  지루한  투의  문장 나열이 아니라 부담감이 없이 체험 수기마냥  편안~한 마음에서 책을 읽어내려갔다.

소위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등에 대한 도서들에서 많이 이야기 하는 것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다. 시간을 철저히 지킨다, 남을 배려한다. 등등 흔히 듣던 이야기도 물론 있지만 이 책은 직접 호텔에서 만났던 VIP들의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풍부한 예시- VIP가 술을 조금씩만 마시고 와인도 남기는 건 다음 날 다양한 사람들과 또 먹어야 하니 자기 조절을 위해 남김- 뭐 일례라 할지라도..... , VIP가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며 체중조절을 위해 자신의 위에 들어간 음식량을 스스로 조절한다든지,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또한 그들의 검소함과,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함 등, 경청의 자세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니 내가 살아가면서 평생 듣고 보던 말과 행동들에 대한 부분도 나와서 더 책에 빠져들은 듯 하다. 

마지막은 호텔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레스토랑 식기 사용법, 냅킨 사용법 역시 좋은 정보였다.
교양으로 책을 추천한다.

아침밥 못먹고 나가는 남편을 위한 책!

귀차니스트 즈보라의 아침밥 - 요리 바보도 OK!
오노 마사토 글, 최유진 옮김, 오다 마키코 요리 / 효형출판 / 2017년 8월

귀찮기로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귀차니스트이다. 이 책은 귀차니스트를 진정 위한 아침밥상 차리기 책이다.
귀찮으니까 설겆이도 줄여야 하고
도마정도는 스킵 해줘야 한다.
그릇을 안쓰고 그대로 먹는다거나..뭐 기타 등등 생각하는 것 그대로다.

아침밥 아이디어 260선 수록이 되었는데

주먹밥이 20종 이상이면. 그것도 하나 하나 갯수로 친 듯 하다.

특히 1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정도의 글과 그림이 너무 좋고
(글 많음 이 역시 ㅎㅎㅎ)

좋은 팁이 있다.

설거지 줄이고
도마 안쓰고
불 안쓰기

공감가지 않는가.
레인지 쓰고 되도록 쉽게 살자

샌드위치류
네모 밥
소시지
계란 요리 등등

하기 쉬운 요리들이 나오고

허브 등등 좀 구하기 어려운 채소도 나오긴 나온다.
워낙 재료가 다양하니까
자기가 고를 수 있는 거
골라서 만들자.

후다닥 평일 추천 메뉴 나 역시 간단히

떡 그냥 가위로 썰고
방울 토마토 바나나!!!

바나나 도마 안쓰고 그냥 바나나 채 놓고 그대로 썰어버렸다.
후다닥 평일 추천 메뉴 나 역시 간단히

스포일러 막기 위해 다 노출안한다.
메시지 음식
나 역시 이쁘게 해본다.
바나나 코

그리고 뻐드렁니 난 아이

크래커 이용 아침밥도 있길래 나도 크래커
마침 크래커 있어서 치즈 올리거나
해도 되는데 밀크잼으로 대신한다.

아침밥은 먹을 수 있는 희망이다.
5분 덜 자는 대신 좀 더 먹는 것에 투자를 해보자
5분 간 먹는 게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지
먹어 본 사람은 안다.

즈보라의 아침밥 책을 읽으며
하루 아침을 바꿔보자.

아이에게 정말 좋은 과학책 선물

진짜? 가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4
김진욱 지음, 백선웅 그림 / 뭉치 / 2017년 7월

사실 아이를 위해서라기 보다 나를 위해서 내가 너무 읽고 싶어서 신청한 책이다.
아이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란 단어를 들어보았으나 무엇인지 모른다 알려달라고 할 때
어. 그게 실제가 아니라..............................뭐라고 대답을 할지 몰랐다.

뭔지 대충 감은 오지만 그것을 실제로
뭐다 라고 정확히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필요했던 책

참 좋은 책 같다.
어려운 과학을 이렇게 재미나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니.
포켓몬 고 2016년 최고의 인기 콘텐츠였다.
아이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막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다니다가 차 사고도 많이
났다고 한다.

그 예시와 더불어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따라서 가상현실로 들어가는
그런 스토리로 진행이 된다.
마치 주인공이 되어 여행하는 기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뭐가
다른건가?
비교부터 시작하여
뒷부분으로 갈 수록 이 것이 초래하는 문제점들을
던진다.

물론 이러한 과학 기술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던져주고

이것을 악용하여 혹은 잘 못 사용하여 벌어지는 폐해

게임 중독자가 된다든지, 교통사고가 난다든지,
현실과 가상현실을 혼돈한다든지
신체적인 어지러움 등 문제점들을 상세히
다뤄준다.중간중간 퀴즈도 있고
또 토론할 거리들도 던져줘서
초등생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