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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김진영 지음, 한용욱 그림 / 아테나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꽃길..
보라색 쑥부쟁이 꽃길..
아비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과 혼을 담은 꽃길..
마지막 가는 길..
아버지가 만든 토기에 죽을 담아 먹고..
딸랑딸랑 방울소리를 내며 곡식주머니와 물동이, 그릇을 단 말을 타고 그렇게 떠났다..
어미없이 아비와 단 둘이 살면서
만날 토기만 빚는 아비 대신 집안일은 혼자 다하면서도
마을에서 토기를 가장 잘 만드는 아비를 자랑스러워 한다.
까무러져 가면서 마지막 남긴 말..
"아재요, 지...아부지 잘...부탁합니더."
"아부지는......아부지만의 토기를......계속 꼭 만들......어야......"
신분이 천하다해서 사람대접 못 받던 시절..
시대적 배경과 그들의 삶을 엿 볼 수 있고 그 때의 풍습들도 알 수 있다.
껴묻거리, 순장 풍습, 소슬뫼, 촌주, 부역, 토우, 토기, 등 새로히 알게 되는 단어들도 많다.
껴묻거리-사람이 죽었을 때 무덤에 함께 넣는 물건들.
순장풍습-산 사람을 함깨 묻는 풍습.
소슬뫼-춘천 우두산
토기-흙으로 만든 그릇
토우-흙으로 만든 인형
부역-산성 축성, 궁궐 등을 짓는 일에 나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