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생생+똑똑 체험 여행

생생 + 똑똑 체험 여행 -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강승임, 민지숙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11월

책을 읽고 나서 실천에 옮길 때 필요한 자료들이 아주 많이 있어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

9가지 주제별 체험여행지가 부록에 제공되어 있으며 1년분의 주제별 체험여행 계획표가

있어서 계획 세우기가 수월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성에 따라 체험여행지가 안내되고 체험지에서 나누는 대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면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체험 전에 준비하고 미리 알고 있어야 될 것과 다녀와서 정리하면서 창작하는 활동까지

처음부터 끝까지를 자세히 안내해 준다.

 

체험여행이라하여 멀고 거창하고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되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바깥 학습장이라는 우리 동네 체험학습을 알게 되어 보는 눈이 생긴 것 같다.

동네체험은 아이의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시시콜콜한 일상도 예리하게 볼 수 있는 탐구심을 길러 준다는

사실에 뭐든 예사로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에게는 유치원, 놀이터, 은행, 병원, 시장, 슈퍼, 등등 모든 것이 다 체험대상인 것이다.

놀이터의 예만 보더라도 시소, 그네, 정글짐, 미끄럼틀, 철봉, 모래, 회전틀, 등등 체험기구가 많다.

늘상 보아 오던 놀이터를 이렇게 분석해 놓고 보니 정말 탈것들, 체험할 것들이 많구나 싶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생각으로 본다면 뭐든지 다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엄마가 들려주는 배경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엄마도 함께 알아가는 것이 있어서 좋았다.

만들기와 그리기등 책속에서의 체험학습도 다양하고 풍부해서 체험여행지로 떠나기 전에 해 볼 수 있다.

<생생+똑똑 체험여행>을 통해 체험여행의 노하우를 전수 받으니 든든하다.

지붕 위에 농장이 생겼어요!

지붕 위에 농장이 생겼어요! - 토양.지구, 1단계 8~10세 ㅣ 사이언스 아이 1
맥밀란교육연구소 외 지음, 이정은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단지 재미있게 동화책 읽듯이 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머릿속이 가득찬 이 느낌.. 뭔가 많이 채워진 이 느낌은 왜일까?~~

교과서와 사전에나 나오는 이론들을 이야기속에 감추어서 술술 읽혀 내려가도록

흥미있고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다.

 

외계인 로가와 주인공 제이크는 부모님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눈다.

제이크는 대화를 통해서 지구의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홈통에

농장을 차리게 된 외계인의 사정을 듣게 된다.

외계인이 우주선을 고치고 필요한 식량을 재배하는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해 제이크는 엄마, 아빠의

홈통 청소를 막아야만 한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토양이 만들어지는 순서, 등고선 경작, 외래 식물, 기계적 풍화 작용, 화학적 풍화 작용,

뿐만 아니라 많은 내용들을 알 수 있다.

 

도쿠차예프가 들려주는 토양이야기의 <토양, 이것만 기억해>, <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흙은 모든 생명의 근원>, <자신만만 토양 테스트>를 통해서 읽은 내용들을 정리해 볼 수가 있다.

 

토양은 맨 아래쪽부터 기반암, 모질물, 심토, 표토로 되어 있는데 토양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는 표토와 심토의

순서가 바뀐다.

왜 그런지는 책을 읽으면 저절로 알게 된다.

외우는 학습으로 공부를 했다면 이해도 되지 않을 뿐더러 오랫동안 기억하지도 못할 내용들이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저절도 암기가 되며 떠 올리기 또한 쉬워진다.

아이들이 과학을 좋아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세계사에 없는 세계사

세계사에 없는 세계사 ㅣ 세계 역사 바로 알기 1
데카 옮김, 로버트 버드 그림, 스티븐 크롤 글 / 내인생의책 / 2009년 10월

제목에서 부터 읽는이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책의 표지를 보는 아이는 "세계사에 없는 세계사? 그게 뭐지?"하며 호기심을 갖고 관심을 표현한다.

역사는 보는이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영웅이 폭력자가 되기도 하고 충신이 역적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또한 자신의 나라 입장에서 자국의 우월사상을 갖고 보는 역사는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고트 족, 훈 족, 바이킹, 몽골 족을 떠올려 보면 야생, 야만, 잔인....이란 단어가 생각이 난다.

왜일까? 이미 역사를 보는 선입견적인 생각이나 강대국들이 본 역사를 그대로 받아 들여서일까?

그동안 쓰여진대로 알려주는대로 읽고 외우는 역사공부에서 조금 벗어나 거꾸로 생각해 보고 바꾸어  

생각해 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고트 족의 풍습이 서양 전역에서 치르는 부활절의 유래가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왔고

아틸라의 이야기가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하게 했다.

유럽 최초의 입법기관 '팅'을 탄생시킨 바이킹, 몽골 족 고유의 법규중 가장 중요한 목표는 평화와 질서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지식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배울 때 자신의 생각을 더해서 배운다면 살아있는 지식으로 남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1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산업혁명을 떠올려보니 뭔가를 줄줄줄 쓰면서 외우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무엇을 썼는지는 생각이 나질 않네요..ㅎㅎ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져 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시리즈는 여러분야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서

잊어버리더라도 차근차근 카테고리들을 되짚어가면서 생각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산업혁명이 사회는 물론이고 과학, 국어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만큼 다방면으로 알고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영역, 문화영역, 사회영역, 탐구영역, 인물영역등 보는 관점을 다양하게 해서 공부를  

한다면 알아지는 지식의 양은 무지무지 불어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잊혀지지도 않을 것이고요..

 

당시의 사회적배경이 어떠했는지를 먼저 알고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를  

이해했을때 비로서 지식을 습득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바로 그때가 학습적인 내용을 가장 많이 배우게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머리에 집어넣기식 공부보다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생기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마음이 생겼다면 공부는 저절고 되는 것이겠지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알사탕 동화

알사탕 동화 - 마음을 어루만지는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0
묘랑 그림, 이미애 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9월

과자도 되고 약도 되는 6편의 아름다운 동화가 모여 있다.

책을 읽어보니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화란 제목이 더더욱 어울려 보였다.

각기 다른 색을 가지고 있고 주제도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읽는이의 마음을 움직여 감동과 생각의 끈을 만들어 주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진짜 이름인 희망이 보다는 배추머리 말썽이가 더 익숙한 사탕나무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의 대표 캐릭터이다.

 

사탕나무 이야기, 작은 집 이야기, 인어 이야기, 감자반지 이야기, 한 줌 바람 이야기, 나무 의자 이야기를 통해서

희망, 행복, 기쁨, 눈물, 후회, 용서, 기다림, 기대감....등등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가 있다.

두 개의 낡은 의자가 배를 젓는 노와 사과를 담는 상자가 되어 다시 만났을때 희망이란 이루려고 하면 어떠한 형식으로든지

이루어질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기안에 희망을 담고 항상 그것을 생각하면 행동도 희망을 이루어지게 행해지게 되는 것 같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어를 만나서 외로움과 상처를 달랜 인어 이야기~~

떠나간 것들에 대해 슬픔을 다가올 것들에 대한 기대화 희망의 마음으로 이겨낸 작은 집 이야기~~

내가 잊고 있던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는 감자반지 이야기~~

지난 날의 소중한 추억을 불러 일으켜 주는 한 줌 바람 이야기~~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읽을 때마다 느낌도 다르고 첫번째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

잊고 있었던 또는 묻어 두고 싶었던 기억들을 떠올려 간직하고 싶은 기억은 다시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해결하고 치유해야 할 것들은 다듬어서 좋은 기억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