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순신을 좋아하는 한 전직 재판관이 이순신을 공부하며 쓴 책이다. 2002년을 시작으로 네 번이나 책의 제호를 바꾸고 고치고 또 고치며 긴 세월 이순신의 진면목을 찾아갔다고 한다.현재 저자는 이순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그의 이순신 사랑이 지극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이순신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일대기를 다루는 책인데 중간중간 사실에 입각한 저자의 의견과 해석이 번갈아가며 나온다.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영화로도 재밌게 보았던 배 12척으로 400여척이 넘ㄹ 적군을 물리친 명량대첩과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고 하고 죽어간 노량해전이었다.그런데 몰랐던 한산대첩에서 배의 수가 적어 불리한 상황에 학이 날개를 벌린 듯한 학익진 전법을 쓰는 장면은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묘사되어 흥미로웠다.이순신은 나라만 사랑한 것이 아니라 가족을 끔찍이 아꼈다.그리고 그는 모든 일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그렇게 이순신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만언제나 올곧고 나라를 우선으로 생각했던 그는 그 전쟁에서 목숨을 잃게 된다.영웅이 성웅이 되는 순간이다.이순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 미화된 부분도 있는지는 난 모르겠다. 어떤 일에 임할 때 준비부터 철저히 태도와 본인의 판단을 믿고 해나가는 실행력, 그리고 군사와 백성을 이끈 리더십 등 이순신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건 분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