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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읽었네.
위로 에세이.
내가 완전 싫어하는 장르인 SF나 미스터리는
아예 안 읽고 싶은데
위로에세이는 아주 선호하는 장르는 아닌데도
가끔 읽고 싶어진다.
한 템포 쉬면서 나와 내 주위에
이런 저런 것들을 둘러보고 싶을 때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인데도
바로 옆에서 내 편 누군가가 조근조근 얘기해주는 느낌이 들고
진심 위로 받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진짜 듣고 싶었던 말들이었나보다.
역시 맘이 복잡할 땐 책 읽는 게 최고다.
소설은 잠시나마 다른 세상에 가볼 수 있어서.
위로 에세이는 복잡한 맘을 조금 단순하게 만들 수 있어서..
지금 삶이 걱정되고 불안하다면 그것은 당신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다.(p 31)
언젠가부터 잠들기 전에 꼭 하는 일이 있다. 하루를 돌아보며 나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이다. (p 38)
관계를 나보다 우선하지 말자. (p 156)
아픔을 쉽게 허락하지 말 것.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으니까.(p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