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짭짤한 작은 상점
김유인 지음 / 시그니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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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학에서 학사경고도 3번이나 당하고
학원을 다녀도 토익은 500점대이며
자격증은 당연히 없고
수동적이고 성의없는 여자친구라는 소릴 듣는 그냥 그런 사람.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곰신카페 가입해서 다른 회원들이 군인 남자친구들에게 해준 걸 보고 자극받아 뒤늦게 남대문 시장에 가서 저렴하게 소포를 꾸려 보내주고 그 카페에 저렴하게 했다고 게시글을 올렸다가
다른 회원들의 어디서 했냐는 문의가 쇄도하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곰신 대상의 쇼핑몰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너무 창의적인 발상 아닌가.

그러다 영상에도 발 디디고
첨엔 서비스로도 하고 남는 것도 없이 시작하지만 그게 또 좋은 인연이 되어 연결되는 과정이 참 신기하고 재밌었다.

일단 행동으로 옮겨봐야 부족한 것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 본인은 지극히 평범하다 얘기하는 것 같지만 나에겐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졌다.

저자가 경험한 쇼핑몰, 영상, 동아리 ... 이런 건 지금 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생각만큼은 같다.

"고민할 시간을 최대한 없애야 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타이밍은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는 사람에겐 절대 제발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 다 겪어보면 별 일 아닌 거지.

공부랑 고민만 열심히 하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지.

그리고 저자가 읽고 도움을 받아 '역시 고전은 진리'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는 책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나도 다시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난 이 책 너무 재밌게 읽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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