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한 몆년전부터 겁이 많아졌다.사소한 일에도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하게 됐다.예전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이게 나이들며 변화하는 것 중 하나인가 싶을 정도로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같았다.백신 부작용을 보고백신 맞기 무서워 예약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하고주위 모든 사람이 다 맞는 걸 보고 후기를 다 물어보고 나서야맞기로 결심했는데정작 맞으러 가던 날 병원에서 얼마나 몸을 떨었는지 모른다.그러다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았다.간단한 검사를 했는데'불안'수치가 엄청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원래 그랬던 건지나중에 그렇게 된건진 잘 모르겠지만아들 역시 불안이 많고나도 이전부터 그랬을 것 같다는 거다.이걸 어째야 하지..하던 참에이 책을 만났다.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40가지 방법이 실려있는데그걸 또 네 파트로 나누었다.- 즉시 진정하기- 걱정과 불안 마주하기- 고급 이완 기술- 시간이 좀 걸리지만 매우 효과적인 전략불안은 살아가는 데 있어 형편없는 것이고 거짓에 근거한다.그리고 한가할 때보다 바쁠 때 걱정을 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뇌가 집중해야 할 더 흥미로운 일이 있기 때문이다.생각을 분산시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노는 것이라고 하는데잘 놀고 잘 자는 기본적인 것이 얼마나 정신건강에 좋은지 알것같다.난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 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들어왔다. 그래서 책을 보다가 왜 운동 얘기는 안 나오지? 하고 의아하던 차에 거의 마지막에 운동과 수면이 나왔다.역시 운동은 꾸준히 해야겠다 다시한번 결심했고내가 몰랐던 여러 방법들을 하나씩 써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