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의 전략 - 반드시 합격하는 수험 공부법
허원범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우리집엔 수험생이 둘이다.
이제 중2가 되어 시험을 칠 둘째까지 하면 셋.
누구에게든 도움이 될 것 같아 제목보고 너무 읽고 싶었으나
두께(p788)가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책이다.

우선, 3일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장기 (짧게는 6개월)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인데
작년에 6개월 준비하며 몸소 느꼈던 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도움받으며 읽어나갔다.
실제로 시험을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디게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말 챕터 하나하나가 다 공유하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 내가 따로 만든 공부계정에 다 올려서 같은 시험 응시하는 인친님들에게 다 알려주고 싶었다. (다행히 내 시험은 아직 절대평가라 팁 방출해도 된다)

그리고 책읽는 중간중간 이제 고3이 되는 첫째와 중2가 되는 둘째에게는 그때그때 좋은 팁을 얘기해주느라 바빴다.

-머리 좋은 사람이 여러 번 본 사람을 못 이기고 여러 번 본 사람이 직전에 본 사람을 못 이긴다.

-기억력과 관련된 단백질에는 C/EBP가 있는데 뇌 속에 존재하는 이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운동, 퀴즈 풀기 등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

-초기 내용 복습을 한차례하고 나서는 반드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난 특히 수면과 영양제, 기상과 공부 시작 같은 생활 전략 파트가 가장 좋았다.

그리고 나랑 조금 동떨어진 강의방법선택이나 스터디 관련 파트는 조금 대충 읽기도 했지만
학생들한테는 이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고2때까지 게임에 빠졌고 중하위권의 성적이었다. 고3부터 공부했고 재수하여 서울 중위권 대학에 들어갔다가 치과의사가 하고 싶어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준비를 했다. 암기력을 비롯해 특별한 것이 없다는 저자는 한번에 붙지는 못 했지만 삼수하는 과정에서 시험 전략을 세우고 공부하여 결국 MDEET 성적 상위 1% 안에 든다.

내가 겪어본 게 아니면 사실 덜 와닿았을 텐데 내가 진짜 수능보다 더 열심히 했던 작년 6개월이 생생히 기억나고 올해 한번 더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지 진짜 이 두꺼운책을 어느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꼼꼼이 읽었다.

장기 시험을 준비한다면,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이 책에서 꿀팁을 많이 얻어가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