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집엔 수험생이 둘이다.이제 중2가 되어 시험을 칠 둘째까지 하면 셋.누구에게든 도움이 될 것 같아 제목보고 너무 읽고 싶었으나두께(p788)가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책이다.우선, 3일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장기 (짧게는 6개월)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인데작년에 6개월 준비하며 몸소 느꼈던 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도움받으며 읽어나갔다.실제로 시험을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디게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정말 챕터 하나하나가 다 공유하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 내가 따로 만든 공부계정에 다 올려서 같은 시험 응시하는 인친님들에게 다 알려주고 싶었다. (다행히 내 시험은 아직 절대평가라 팁 방출해도 된다)그리고 책읽는 중간중간 이제 고3이 되는 첫째와 중2가 되는 둘째에게는 그때그때 좋은 팁을 얘기해주느라 바빴다. -머리 좋은 사람이 여러 번 본 사람을 못 이기고 여러 번 본 사람이 직전에 본 사람을 못 이긴다.-기억력과 관련된 단백질에는 C/EBP가 있는데 뇌 속에 존재하는 이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운동, 퀴즈 풀기 등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초기 내용 복습을 한차례하고 나서는 반드시 문제를 풀어야 한다.난 특히 수면과 영양제, 기상과 공부 시작 같은 생활 전략 파트가 가장 좋았다.그리고 나랑 조금 동떨어진 강의방법선택이나 스터디 관련 파트는 조금 대충 읽기도 했지만 학생들한테는 이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저자는 고2때까지 게임에 빠졌고 중하위권의 성적이었다. 고3부터 공부했고 재수하여 서울 중위권 대학에 들어갔다가 치과의사가 하고 싶어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준비를 했다. 암기력을 비롯해 특별한 것이 없다는 저자는 한번에 붙지는 못 했지만 삼수하는 과정에서 시험 전략을 세우고 공부하여 결국 MDEET 성적 상위 1% 안에 든다.내가 겪어본 게 아니면 사실 덜 와닿았을 텐데 내가 진짜 수능보다 더 열심히 했던 작년 6개월이 생생히 기억나고 올해 한번 더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지 진짜 이 두꺼운책을 어느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꼼꼼이 읽었다.장기 시험을 준비한다면,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이 책에서 꿀팁을 많이 얻어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