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링 업 - 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한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 전까지 레슬리 오덤 주니어가 누구인지 몰랐다.
실패를 딛고 성공한 어떤 사람일거라고만 막연히 생각했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많은 인기를 받은 뮤지컬 배우였다.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 주연상도 받았고 공연은 전석 매진이 되기도 했다.

그의 어린 시절은 모범생은 커녕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부모님은 다른 사람의 말보다 아들의 말을 믿어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자의 아버지가 터너 선생님에 관해서는 아들의 말보다 선생님의 말을 들을거라고 통보한다.
터너 선생님은 저자에게 처음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평생 잊지 못 할 사람이 되고
말썽만 피우는 줄 알았던 저자는 연기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다.

그는 자신이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고 하는데
난 책을 읽으며 그가 실패했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다.

그에게는 그의 인생을 바꿨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멘토들이 있었고
아이를 믿어주었던 (어렸을 때뿐이지만) 부모님이 있었다.
그리고 숨겨진 재능과 흥미를 발견한 뒤
끝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그의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하지만 나는 자네가 그만두기 전에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네." (p 149) 이다.


나도 이런 진정성있고 예리한 조언을 누군가에게 해줄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기도 하고,
나에게 해주는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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