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 잠만 잘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
도모노 나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수면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에 반해 정작 내 수면의 양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긴 시간을 보냈다.
'잠을 정말 안 잔다'는 말을 수시로 듣고 살았고
직장인으로, 엄마로 살면서
좋아하는 독서를 유지하는 길은 잠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면서
병원에서 잠을 푹 자보라는 조언을 듣고
막상 아프니 이젠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 때 만난 책이라 내 손에 들어왔을 때 너무 좋았고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런데 왜 제목에 '여성'이라는 단어가 있냐 묻는다면,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수면시간이 적다고 한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다니..) 저자는 수면의 양과 질이 얼마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잘 설명해준다.

코에 감기바이러스를 투입하고 수면시간의 차이를 뒀는데 당연히 충분한 수면을 취한 쪽이 감기에 걸린 확률이 낮았다는 실험을 예로 들며 충분한 수면의 좋은 점 (건강, 다이어트, 피부, 업무성과 등)도 알려주고,

아침에 일어나고 19시간이 지난 시점이 운동하기 좋은 시간이라거나 취침 2시간전에는 음주를 중지하는 것이 좋은 이유, 잠이 덜 깨거나 피로가 유난히 몰려오는 오전시간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보내는 것보다 커피라도 한 잔 하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등 질좋은 수면을 위한 쉬운 방법도 알려준다.

잠을 줄인 채로 일을 하면 음주했을때와 비슷한 상태가 되고 잠을 잘 잔 사람은 안색이나 인상이 자연스럽게 좋아져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이것이 취업, 결혼은 물론 인생에 큰 도움을 준다하니
이제 수면의 양과 질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사람의 동공은 어두울 수록 커지고
큰 동공은 타인에게 호감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래서 오후 5시 이후 첫 눈에 반할 확률이 높다는
꿀팁까지 책에 실려있어 책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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