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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서철원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9월
평점 :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이 책의 심사평은 ' 묵직한 영감으로 가득찬 역사소설'이다.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문장이지 않을까 한다.
조선시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이 발견되고
그림 속의 배경은 인왕산이며
오른쪽에 백발제자는 장영실이라는 추측들이 오고가는 한편
천주를 믿는 이들에 끔찍한 고문을 하며 하나둘 없애던 시대가 배경이다. '역사소설'이라고 하기보다는 '가상 역사소설'이라는 말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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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저마다 지닌 속성과 긴밀하며 질병과 다투는 내성이 바로 향기라고 했습니다. 삶이란 숨 쉬고 사는 게 다가 아니며 세상이 흩어진 향기를 맡고, 향기나는 곳을 바라보고, 찾아가 먹어보기도 하고, 그러다 세상 이야기도 듣고, 서로 쓰다듬고 어루만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향기가 사라지면 삶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p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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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라 하지만 첨부터 끝까지 진중하고 묵직한 표현에 모두 사실인것만 같다.
향기가 없어진 시대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잘 표현해낸 책인듯 하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사실이고 가상인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