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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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실린 저자 소개를 보면, <오프라 윈프리쇼> 25년간 진행했다는 점,
오프라 윈프리쇼 은퇴 후 <슈퍼 소울 선데이>를 제작해 9년간 16시즌, 100만 이상의 고정시청자, 일곱 차례 에미상 수상 이라는 여러 기록들을 남긴 점,
현재 연예인 중 최고 자산을 지닌 억만장자로 매년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는 점을 새롭게 알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생아,사촌오빠의 강간, 이후 다른 어른들의 성적학대, 미숙아 출산과 죽음에 관한 내용을 꼭 저자소개에 실어야만 했냐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라는 인물의 아픈 과거는 너무 유명하다. 물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히 이 책의 내용은 그 과거를 몰라도 되는 내용인데, 그 이유는 이 책이 오프라 윈프리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그녀와 대화나눈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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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슈퍼 소울 선데이>에서 만난 수많은 명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오프라 윈프리가 받은 감동적인 영적 교훈들, 반짝이는 재기, '아하'의 순간이 담겨 있다.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잊고 지내지만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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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순서가 바뀌면 죄를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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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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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을 먼저 키워야만 아이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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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일은 용서에서 비롯되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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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인정하면 훌륭한 교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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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로 돌아가세요. 쉬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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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눈을 떠 세 가지 감사의 말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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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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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우리 자신의 상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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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걸려서 배운 교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프라는 '배우는 데 평생이 걸렸다'는 것이라 말한다.

책을 읽는 동안 지난 봄에 읽은 <자기만의 침묵>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과연 우리 나라에서 <슈퍼 소울 선데이>같은 프로그램이 TV 프로그램에 추가된다면, 과연 이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긴 한다.

하지만 침묵,명상,쉼은 지금 우리에게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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