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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어
이 책은 2003년생 스즈키 루리카가 14살에 출간하여 출간 직후 10만 부 이상 판매된 소설이다.
주인공 하나는 12세 초등학생 소녀이고
아빠 없이 엄마와 단둘이 살아간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엄마는 늘어난 옷을 입고 마감 직전 할인 식품만으로 끼니를 떼우는 검소한 생활을 하지만 엄마들이 대부분 그렇듯 딸 하나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왠만하면 해주려 한다.
그리고 그런 엄마에게는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밝고 어른스러운 딸이 있다.
두 모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느낀 것을 몇 가지의 문장으로 나타내본다면,
14살의 풋풋함.
일본 소설 특유의 소소함.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
14살 아이 치고는 너무 잘 써내려간 소설.
정도 일 듯 하다.
방문을 늘 꼭 닫고 있는 17살 딸아이를 두어서 그런지 특별한 것 없는 주인공 모녀 사이가 부러웠다.
우리 딸에게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