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는 뇌 상식사전
이케가야 유지 지음, 박소현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신이시여, 타인이 나를 보듯이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로버트 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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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난 이후 눈동냥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뇌를 사용하게 되는데 바로 이 사용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고, 이 때 생기는 뇌의 습관을 '인지 편향'이라 한다.

이 책은 바로 '인지 편향'에 관한 책인데,

이 책은 막상 펼쳐보면 나같이 책을 흥미로 접한 사람도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런 전문 용어는 필요하지 않다.

80개의 퀴즈를 풀고 설명하는 형식으로 하루만에 다 읽을 수도 있을 책이니 누구나 접근해보아도 좋겠다.

 

게다가 우리의 뇌가 움직이는 규칙을 알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는데다 다른 사람에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들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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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습관에 무지각하다는 사실에 무지각하다.

 

 

✏ 태풍이 여성 이름을 가진 경우 남성 이름 가진 것보다 피해가 훨씬 큰 이유 : 이름이 부드러워 약할 거라 생각하고 대비를 적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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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보음이 울렸을 때, 보통 잘못 울렸겠지..지켜보자..라는 반응을 나타내는데 뇌가 낙관적 방향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일어날 나쁜 일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인데,
연애 때도 마찬가지란다. 주위에서 그 사람은 진짜 아니라고 말려도 정작 당사자는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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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무의식 중에 타인의 평가를 흡수한다고 한다. 그러니 선이나 미팅 전에 상대를 미리 칭찬해두면 일이 잘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완성한 과제 10개와 미완성한 과제 10개가 있다. 그럼 보통 사람들은 미완성한 과제를 더 잘 떠올린다.
업무시 다음 업무를 일단 시작이라도 해놓고 귀가하면 다음 날 아침 일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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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4가지만 봐도 꽤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가.
나도 모르게 내가 편견을 가졌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편견을 알아채는 것과 알아채지 못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만을 믿게 되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뇌의 습관만 이해해도 충돌을 좀 피해갈 수 있을테니
이 책은 재밌고 쉽게 우리 뇌에 대해 알려주고, 그 이상의 피드백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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